가르다야, 부족 간 살해 언제까지 계속될 것인가?

noname01

   사하라 북부의 음자브(M’zab) 지역에서 연일 계속되고 있는 부족 간의 충돌로 많은 사망자가 속출하고 있다. 이번 충돌로 음자브에서는 7월 8일 하루 동안 23명의 사망자가 발생하고 수많은 부상자가 속출했다. 음자브의 베르베르인 ‘모자비트’와 아랍 유목민인 ‘챰바’가 충돌한 것인데, 이들의 갈등이 갈수록 점입가경이다. 챰바는 원래 이 지역민이 아닌데 최근 들어 모자비트족이 살고 있는 음자브의 곳곳을 침입해 들어왔다. 그러다 보니 양측 간의 충돌이 발생한 것이다.

   이번 사건은 알제리는 물론 마그레브 전역의 베르베르인 감정까지도 부추기고 있다. 모로코와 알제리에서 대량학살 중단을 요구하는 시위가 연일 이어지고 알제리에서는 반정부 시위도 이어지고 있다. 이번 사건이 향후 어떻게 전개될지 미지수지만, 해안가와 사하라를 잇는 이 지역이 자칫 분쟁 지역이 되어 지역의 평화와 안전을 위협하는 것이 아닌지 우려된다.

출처: Liberté 2015.07.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