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개월 동안 몇 가지 요인으로 인해 나이지리아의 자본 시장은 아주 불안정한 상태에 있었다. 이들 요인은 유가(油價) 하락, 지난 11월 나이라(Naira)의 평가 절하(8.3퍼센트), 총선을 둘러싼 불확실성 등을 포함한다. 2014년 12월부터 2015년 1월까지 나이지리아 증권거래소(NSE)의 매장 거래는 상장 회사에 대한 투자액에서 1.6조 나이라라는 막대한 손실(평균 14.7퍼센트 하락)을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나이지리아 경제에서는 무자비한 자본 도피가 자본 시장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는 주요 원인이라고 지적한다. 2014년 한 해 동안 총 8460.53억 나이라가 해외로 유출된 데 비해, 총 6920.39억 나이라가 해외에서 유입되었다.
나이지리아의 외환 보유고에 대한 압박은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나이지리아중앙은행(CBN)은 나이라를 방어하기 위해 한 달 간격으로 거액을 쏟아 부어야 했다. 원유 수입(revenue)의 지속적인 감소로 인해 나이지리아 자본 시장은 점점 약화되고 있다. 게다가 정부의 재정 운용과 통화 정책은 심각한 위험에 처해 있다. 이로 인해 부(富)의 증대와 생활수준 향상에 필요한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는 기회는 억제될 것이다.
증권거래위원회(SEC)와 증권거래소는 더욱 더 많은 국내 기업들을 상장시켜, 나이지리아 증권거래소의 투자 기반을 확대하려는 노력을 해 왔다. 또한 이들 당국은 자본 시장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게 될 상당 수준의 금융 포섭(financial inclusion)을 위해 투자자 교육을 강화해 왔다. 현재 나이지리아 자본 시장의 70퍼센트 가량은 외국인 투자자들에 의해 지배되고 있다. 이것은 그들이 투자를 철회하면 나이지리아 자본 시장은 심각한 위기에 처하게 됨을 의미한다. 그래서 나이지리아 국내 자본이 자본 시장에 적절히 참여하지 않는다면, 자본 시장은 계속해서 불안정한 상황에 처할 수밖에 없다.
출처: http://theunion.com.ng/achieving-a-robust-capital-mark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