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과 중국, 탄자니아에 주목한다

   7월 16일 일본국제개발협력단(Japan International Cooperation Agency : JICA) 오니시 야스노리(Onishi Yasunori) 대표는 빈곤완화를 위한 차관 협정을 맺는 자리에서 탄자니아의 빠른 경제성장을 칭찬했다. 이번 차관은 241억 탄자니아 실링의 규모로 연이율 0.01프로에 거치기간 10년, 상환기간 40년이다. 차관은 수자원, 보건, 에너지 분야에 투자될 것으로 전망된다.

   차관 체결에 참여한 사다 음쿠야 살룸(Saada Mkuya Salum) 탄자니아 재무부 장관은 일본의 투자자들이 아직 많진 않지만 더 많은 일본 투자자들을 유치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나아가 탄자니아가 동아프리카에서 경제발전과 해외투자를 선두하고 있음을 강조하였다.

   한편 다음 주부터는 리위엔차오(Li Yuanchao) 중국 부총리의 탄자니아 방문이 예정되어 있다. 압둘라하만 심보(Abdulrahaman Shimbo) 주중 탄자니아 대사에 따르면 이번 방문 기간 동안 양국 간의 다양한 투자와 프로젝트가 새롭게 개시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중국 현 부총리의 이번 방문이 50년 간 지속된 탄자니아와 중국의 관계에 있어 중요한 순간이라고 언급했다.

   2013년 미국 국무부 보고서 또한 탄자니아가 적극적으로 투자를 유치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같은 보고서에 따르면 탄자니아의 2012년도 해외로부터 들어온 투자가 동아프리카 국가들 중 최고로 약 11억 달러에 달한다. 다만 미 국무부 보고서는 탄자니아의 토지 관리 법규 등의 규제 문제가 해결되어야 한다고 지적하였다.

   탄자니아는 중국과 일본, 나아가 미국을 포함한 많은 국가로부터 관심을 받고 있다. 이 같은 관심은 탄자니아의 높은 투자가치를 증명한다. 한국 역시 아프리카와의 협력에 있어 5개 거점 국가 중 하나로 탄자니아를 선정하여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