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티오피아,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해 수감자 사면 단행

작성자 : 장해성    작성일 : 2020.4.1

   에티오피아 대통령 사흘레-워크 쥬드(Sahle-Work Zewde)는 코로나바이스 확산을 억제하기 위한 노력의 하나로 4,000명이 넘는 수감자의 사면을 승인했다. 사흘레-워크 대통령은 3월 26일 트위터를 통해 이 같은 명령을 발표하고 교도소의 과밀화 해결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녀의 말에 따르면, 이 지침은 경범죄에 대해 최고 3년의 징역형을 선고받은 자와 출소를 앞둔 자에게만 적용된다. 지난주 수요일 세계보건기구(WHO)의 발표에 따르면, 에티오피아에는 12명의 코로나바이러스 확진 환자가 있다. 에티오피아 당국은 이 바이러스를 억제하기 위해, 필수품을 들여오는 사람들을 제외한 모든 국경 폐쇄를 포함한 다양한 조치를 하고 있다. 정부는 사회적 거리를 확보하기 위해 보안 관계자들에게 대규모 집회와 과밀 대중교통을 감시하고 조치할 것을 지시했다.

   아비(Abiy Ahmed) 총리가 트위터를 통해 공유한 성명에 따르면 에티오피아는 “최악의 시나리오”에 대비해, 자금과 비금융 자원을 모으기 위해 국가자원 이동위원회(NRMC)를 발족했다. 또한 아비 총리는 중국의 억만장자 잭 마(Jack Ma)가 54개 아프리카 국가에 기증한 수백만 개의 코로나바이러스 진단 및 예방 키트의 배포를 감독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의 집계에 따르면, 현재 아프리카의 39개국에는 1,800명이 넘는 코로나바이러스 확진 환자가 있다.

출처: https://edition.cnn.com/2020/03/26/africa/ethiopia-pardons-4000-prisoners-over-coronavirus/index.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