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자니아-러시아 관계

   존 폼베 마구풀리 탄자니아연합공화국 대통령은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특사 자격으로 탄자니아를 방문 중인 미하일 레오도비치 보그다노프를 만난 자리에서, 탄자니아와 러시아 양국 관계의 중요성을 잘 인식하고 있으며 통상, 투자, 관광 및 보건, 교육, 사회기반시설과 같은 사회적 서비스 제공을 위해 러시아와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하일 레오도비치 보그다노프는 2011년부터 러시아 외교부 차관, 2014년 10월부터는 중동·아프리카 담당 대통령 특사로 임명되었다.

   대통령궁에서 미하일 레오도비치 보그다노프 특사를 접견한 마구풀리 대통령은 러시아 투자자들에게 다양한 분야에서 對탄자니아 투자를 촉구했다. 마구풀리 대통령은 탄자니아인은 러시아를 우호적으로 생각하고 있으며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적절한 시기에 탄자니아를 방문해줄 것을 요청했다.

   또한 러시아 투자자들이 양측의 상호 이익을 증진하기 위해 탄자니아가 제공할 수 있는 다양한 기회와 분야에 대한 투자를 적극 환영한다고 마구풀리 대통령은 밝혔다. 이에 대해  4년 전 이미 탄자니아를 방문한 바 있는 보그다노프 특사는 탄자니아가 비교적 짧은 기간에 놀라운 발전을 이룩한 것을 축하하고, 러시아는 양국의 훌륭한 관계와 협력을 더욱 증진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

   보그다노프 특사는 러시아가 탄자니아를 포함한 아프리카 국가들과 협력할 계획을 가지고 있으며, 조만간 러시아와 탄자니아는 양국이 보유하고 있는 자원과 기회가 양국 국민의 이익을 위해 사용될 수 있도록 통상, 투자, 경제 분야에서의 협력을 위한 공동 위원회를 출범시키기 위한 양해각서에 서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탄자니아 외무국제협력장관인 팔라마감바 카부디 교수는 양국 간 대화가 훌륭히 진행되고 있으며, 탄자니아는 양국의 공동협력위원회가 경제를 성장시키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특히, 광물, 천연가스 분야에서의 협력은 경제발전을 촉진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러시아는 탄자니아가 세계에서 최고의 관광 명소를 보유한 나라임을 인정한다고 밝혔다. 마구풀리 대통령과 보그다노프 특사 간의 대화에는 주러시아 탄자니아 대사와 주탄자니아 러시아 대사가 각각 배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