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영국, 나이지리아 총선에서 폭력을 선동하는 이들에게는 비자 거부할 것이라 밝혀

작성자: 강성윤    작성일: 2019.1.28

    미국과 영국은 공동 성명을 통해, 2019년 나이지리아 총선에서 폭력 및 부정행위에 가담하는 사람들은 비자 발급이 거부될 것이라 전했다. 영국 정부는 24일 목요일 공동 성명에서 투표 참관인이 투표소와 소셜 미디어를 감시할 것이며, 폭력을 선동하는 사람은 기소될 것이라 말했다. “우리는 그러한 시도가 개인들에게 영향을 미치게 될 것임을 모든 나이지리아 국민에게 알리고 싶다. 이런 영향은 영국에 여행할 수 있는 자격과 영국 기반 펀드에 대한 접근 권한 박탈 또는 국제법에 따른 기소 조치 등을 포함한다.”

   미국 정부는 여행 규제가 가족 구성원에게까지 확대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평화로운 2019년 선거 실시가 나이지리아 뿐 아니라 아프리카 대륙에 중요한 일이라고 덧붙였다. 미국 정부는 그 성명에서 “우리, 그리고 다른 민주주의 국가들은 선거의 모든 과정에서 민주적 절차를 방해하거나 폭력을 선동하는 개인의 행동에 각별한 관심을 기울일 것이다. 우리는 선거와 관련하여 폭력을 행사하거나 민주적 절차를 파괴하는 이들에게는 비자 제한을 포함한 처벌을 망설이지 않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미국과 영국은 자신들이 나이지리아의 민주주의를 위해 계속 헌신하고 있으며, 나이지리아인이 투표를 통해 자신들의 지도자를 선출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프리카에서 인구가 가장 많은 나이지리아의 시민들은 2월 총선에서 투표할 것이며, 정당들은 유권자의 지지를 얻기 위해 전국적 캠페인을 시작했다. 앞선 선거들에서는 투표권 매입과 당원들의 폭력에 대한 의혹이 만연했다. 지난해 9월 미국의 투표 참관인이 나이지리아 남서부 오순(Osun)州에서 주지사 선거를 감시했으며, 선거 과정에서 유권자들의 위협과 방해를 목격했다고 말했다. 그리고 이달 초 나이지리아 집권당에서 벌어진 싸움으로 인해 최소 3명이 칼에 찔렸고 수십 명이 부상을 입었다. 작년 12월, 정당 지도자와 대통령 후보들은 선거 과정의 투명성에 대한 지지를 약속하면서 평화 협정에 서명한 바 있다.
 

출처: https://edition.cnn.com/2019/01/25/africa/nigeria-election-violence-warning-intl/index.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