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룬 군대, 피랍 학생 및 교사 구출해

작성자: 강성윤    작성일: 2018.11.22

   카메룬 보안군이 남서부 州에 있는 분리주의 세력의 기지를 급습하여, 납치된 학생들과 교사 한 명을 구출했다. 20일 오후(현지 시간), 쿰바(Kumba)의 한 학교에서 학생들과 교사들이 납치되었다. 북서부 州의 주도 바멘다(Bamenda)에서 약 80명의 학생이 납치되었다 생환한 지 2주 만의 일이다.

   최초 보도에서는 쿰바에서 스무 명이 납치된 것으로 보고되었으나 실제 인원은 아홉 명이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한 고위 관리는 B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작전 중 네 명의 괴한이 총격으로 사망하였으나 한 명은 체포되었다고 전했다.

   지난해부터 카메룬 북서부 州와 남서부 州는 분리주의자들에 의해 폭동의 위협을 받고 있다. 두 개 영어권 州의 무장 단체들은 이들 지역이 ‘암바조니아(Ambazonia)’ 라는 독립국으로 분리되기를 원한다. 그리고 이에 대한 국민 투표가 실시될 때까지 지역 내 학교들이 파업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다수 집단인 불어 화자에 의한 주변화에 대항하는 시위는 엄중 단속을 받아 왔다.

https://www.bbc.com/news/world-africa-462771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