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안동균 작성일: 2018.8.1
짐바브웨 대선 결과가 미뤄지는 가운데 여야 후보는 각자 자신이 선거에서 승리했다고 주장했다. 이번 대선은 로버트 무가베 전 대통령이 2017년 11월 군부 쿠데타로 퇴진한 이후 첫 선거이며, 여당 인사 음난가그와와 야당 인사 차미사가 2파전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현재까지 짐바브웨 선거관리위원회는 공식 대선 결과를 발표하지 않고 있다. 차미사 민주변화동맹(MDC) 대표는 지난 2018년 7월 31일 오전(현지 시간) 자신이 완전한 승리를 거두었다고 주장하면서, 집권당에 맞서 “우리는 잘 해냈다.”라고 말했다. 또한 차미사 야당 대표는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우리는 차기 정부에서 연립할 준비가 돼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음난가그와 짐바브웨아프리카민족동맹애국전선(ZANU-PF) 대표는 “우리가 입수한 출구 조사에 따르면 매우 긍정적이다.”라고 전하면서, “헌법 절차에 따라 차분히 결과를 기다릴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만일 어떠한 후보도 압도적인 득표를 거두지 못할 경우 2018년 9월 8일 결선 투표가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