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안동균 작성일: 2018.7.24
아비 아흐메드 에티오피아 총리는 2018년 7월 8일(현지 시간) 에리트레아를 공식 방문했다. 이는 약 20년간 지속된 양국 사이의 반목을 해소하는 역사적인 방문으로 평가되고 있다. 에티오피아 총리는 이날 거리로 나온 수천 명의 환영 인파를 맞으며 에리트레아 수도 아스마라에 도착했다.
프랑스 국제방송국 라디오 프랑스 앵테르나쇼날(Radio France Internationale)은 지난 7월 8일 오전(현지 시간) 에피오피아와 에리트레아 양국 정상이 아스마라에서 역사적 만남을 가졌다고 보도하면서, “이번 만남은 아프리카 뿔 지역의 앙숙이 만난 첫 사례이며 약 20년간 지속해 온 군사적 대립을 종식하기 위한 시도다.”라고 전했다.
에피오피아 및 에리트레아 공영 방송에 따르면, 양국 정상은 서로에게 미소를 보이며 포옹을 나눴다. 한편 에피오피아와 에리트레아는 지난 1998년 국경 분쟁으로 전쟁을 한 뒤 외교 관계를 단절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