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김홍식 작성일: 2017.3.16
지난 토요일 에티오피아의 수도 아디스아바바에 위치한 거대한 쓰레기장의 사태로 113명이 사망했다고 현지 관계자가 밝혔다. 코셔(Koshe) 매립지에서의 수색 작업은 밤새 지속될 것이다. 사태가 발생하는 동안 현장에는 무려 150명이나 되는 사람이 있었다고 한다. 한편, 몇몇 희생자의 장례도 치러졌다. 50년 이상 동안 4백만 명의 인구를 가진 아디스아바바에 쓸모가 있었던 그 쓰레기장은 누군가에게는 거처가 되기도 하였다.
에티오피아 당국은 희생자들을 위해 3일간의 애도 기간을 지키고 있다. 수백 명의 사람은 쓰레기 매립지를 뒤져 찾아낸 물건을 팔아서 생계를 꾸려 나가기 위해 애쓰고 있다. 또한 몇몇 사람은 이곳에서 영구적으로 생활하기도 한다. 관계자들은 350명 이상의 거주자가 이곳을 떠난 상태라고 밝혔다. 그 사태로 수많은 임시 거주지가 엄청난 쓰레기 더미에 묻혔다. 구조 팀은 쓰레기 더미를 파헤치기 위해 굴착기를 사용하고 있다.
에티오피아 당국은 아프리카 최초의 폐기물-에너지 공장을 그 쓰레기 매립지 근처에 건설하고 있다. 당국은 아디스아바바에서 생긴 쓰레기를 태워서 전기로 전환할 계획을 하고 있다.
출처: http://www.bbc.com/news/world-africa-392792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