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수단에서 145명의 소년병 석방

작성자: 김홍식    작성일: 2016.10.28

   유니세프는 남수단의 2개 반군 단체에서 활동하던 145명의 소년병이 석방되었다고 발표했다. 정부와 싸우고 있는 2개의 무장 단체―Cobra Faction과 SPLA In Opposition―는 소년들을 모집했다. 유니세프는 소년병들이 Pibor의 동부 지역에서 풀려났으며, “무장 해제되었고 민간인 의복을 제공받았다.”라고 밝혔다. 또한 유니세프는 약 16,000명의 소년이 여전히 “무장 단체들” 속에 있다고 전했다.

   유니세프는 지난해 이후로 가장 큰 규모의 소년병 석방이라고 전하면서도, 다양한 무장 단체가 소년들을 여전히 모집하고 있다고 경고하였다. 남수단의 유니세프 대표인 마힘보 음도에(Mahimbo Mdoe)는 남수단의 모든 반군 단체에게 “모집을 당장 중단하고 현재 복무 중인 모든 소년을 석방하라”고 촉구하였다.

  • 소년병 사례 연구 : 실바(Silva), 11세

   저는 2년 넘게 전쟁을 겪었어요. 지난 여름 이후로는 엄마와 아빠를 본 적이 없어요. 제가 임무를 수행하는 동안 수 많은 사람이 죽는 것을 봤어요. 저는 AK-47을 들고 있었으며, 너무 무거웠어요. 저는 저의 가족과 마을을 지키기 위해 싸운 거였어요. 하지만 이제 저는 학교에 가서 공부를 하고 싶어요. 더이상 싸우고 싶지 않아요. 무서워요.

    한편, 2013년 12월 남 수단은 살바르 키르(Salva Kiir) 대통령이 자신의 경쟁자인 리에크 마차르(Riek Machar) 전 부통령의 쿠테타 음모 혐의를 제기하면서 내분에 휩싸였다. 이후 두 진영은 일련의 평화 협정을 체결했다. 지난 7월의 평화 협정은 남 수단의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체결되었다. 최근의 전투로 인해, 수백명의 시민이 죽었으며 수천명의 시민들이 집을 잃었다.

출처: http://www.bbc.com/news/world-africa-377758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