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한 달 동안 나이지리아인은 정부의 수상한 움직임을 목격했다. 그러한 움직임 중 하나는 국가 자산의 일부를 매각해서 100~150억 불(미화)을 마련하여 경제에 투입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러한 제안은 국가경제위원회(NEC)의 지지를 얻지 못했다. 심지어 재정부 장관 케미 아데오순(Kemi Adeosun)을 비롯하여 나이지리아 중앙은행(CBN) 총재 고드윈 에메필레(Godwin Emefiele), 상원의장 부콜라 사라키(Bukola Saraki)와 같은 저명인사의 지지도 얻지 못했다. 대통령 전용 선단에 있는 비행기 두 대—Falcon 7x와 Hawker 4000—를 매각하겠다는 광고도 흘러나왔다.
이러한 계획은 시민 사회, 특히 노동계 지도자들에게서 거센 비판을 받았다. 국회는 그 계획을 둘러싸고 분열되었다. 연방 정부의 입법자들 중 대다수는 그 계획에 반대했다. 나이지리아 노동의회(NLC)와 노총(TUC)도 그 계획의 실행을 결사적으로 저지하겠다는 결의를 밝혔다.
국가 자산을 매각하여 마련한 돈이 경제개발에 제대로 활용된다면 별 문제는 없다. 하지만 현재 나이지리아의 지도자들은 매우 근시안적인 태도로 경제를 운영하고 있다. 이는 나이지리아가 아프리카 최대 산유국임에도 불구하고, 경제 발전은 더디고 절대다수의 국민은 여전히 가난에 시달리고 있다는 사실에서 확인된다. 국가 지도자들의 부패 문제도 심각하다. 나이지리아의 국가 자산이 제대로 활용되기 위해서는 종합적이고 지속가능한 경제개발 계획 수립 및 부패 척결이 선행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출처: http://nationalmirroronline.net/new/still-on-the-proposed-sale-of-national-asse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