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tegory Archives: 아프리카 동향

17Sep/18
images

케냐의 연료 부가가치세 도입 논란

케냐는 국가 부채 문제와 재정 적자를 해결하기 위해 9월부터 휘발유, 경유, 등유 구매 시 16퍼센트의 부가가치세를 부과할 계획이었다. 정부는 이번 연료세 인상으로 매년 710억 실링(7880억 원)의 추가 재정 수입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연료에 대한 부가가치세 적용은 2013년 부가가치세법(VAT Act)에 의해 처음 제기되었으나, 이 법의 도입은 2016년으로 미뤄진 후 다시 2018년까지 연기되었다. 사실, 케냐 정부는 2더 보기…

잠비아의 부채 위기, 중국이 인수할까 

   잠비아는 국가 부채 위기를 겪으며 극심한 재정난에 허덕이고 있다. 도로 위의 차들은 가급적 속도를 낮춰 달리지 않으면 속도 위반 딱지를 떼이기 쉽고, 정부는 우물 사용, 인터넷 전화 사용에 대한 세금도 걷겠다고 발표했다. 그만큼 잠비아 정부의 재정난이 심각하다.    2000년에서 2010년 사이 잠비아는 연간 7퍼센트의 경제 성장률을 보이며 승승장구하는 듯 보였다. 그러나 2011년 구리 가격이 급격히 떨어지면서  잠비아의 경제 호황은 더 보기…

남아공 고위급 외교관, 트럼프의 발언을 ‘우익 이데올로기’라고 맹비난

  작성자: 강성윤    작성일: 2018.9.10    남아프리카공화국의 고위급 외교관 린디웨 시슬루(Lindiwe Sisulu)는 남아공 토지 개혁 과정과 관련한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미국 대통령의 발언이 ‘우익 이데올로기’를 반영하는 것이라 비난하였다. 지난주 수요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그의 트위터에서 남아공이 과거 아파르트헤이트 정책에서 비롯된 불균등한 토지 분배 문제를 다루는 과정에서 ‘대규모의 농민 죽더 보기…

남수단 내전 종식을 위한 평화 협정 체결

작성자: 최은지    작성일: 2018.9.5  남수단의 반군 지도자인 리엑 마차르(Riek Machar)가 5년간 지속됐던 남수단 내전을 종식하기 위해 정부와 평화 협정을 체결했다. 지난달 남수단 수도인 카르툼에서 마차르와 남수단 대통령 살바 키르(Salva Kiir)는 과도 정부 설립과 권력 배분에 관한 협정에 서명하였다. 지난달 30일, 협상에서 중재를 담당한 남수단 외무부 장관 알-다리디리 아흐메드(Al-Dardiri Ahmed)는 많은더 보기…

스와힐리어를 아프리카 대륙의 공통어로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월레 소잉카가 아프리카 대륙의 공통어로 스와힐리어를 채택하자는 주장을 한 것은 익히 알려진 이야기다. 나이지리아 요루바족 출신인 그가 요루바어(Yorùbá)가 아닌 스와힐리어를 아프리카 대륙의 공통어로 사용하자는 제안은 그의 현실 인식에 기반한 것으로 보인다. 2천 개 이상의 개별 언어가 사용되는 아프리카에서 요루바어도 화자수를 기준으로 볼 때 주요한 언어의 하나이다. 제1언어로 사용하는 인구가 3천7백5십만 명(2015년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