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외국어대학교 아프리카연구소 HK 연구교수 금상문 이 만평에서 부자가 돈을 주머니에 잔뜩 넣고 으스대지만 아랍어로 빵, 자유, 사회정의라 쓴 피켓을 들고 부자를 부러운 듯 바라보고 있다. 이집트는 시민혁명이전에도 부유층과 극빈층으로 양분되어 있었지만 서민생활의 물가는 비교적 안정되어 있었다. 과거 나세르, 사다트, 무바라크 시대는 강력한 중앙통제와 권위주의를 바탕으로 한 이집트 사회주의 정책으로 인하여 서민생활과 직결되는 물품의 물더 보기…
한국외국어대학교 아프리카연구소 HK연구교수 김광수 아프리카에서는 여전히 에이즈와의 기나긴 전쟁이 계속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orld Health Organisation : WHO)에 따르면 2010년 말 기준 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Human Immunodeficiency Virus : HIV, 이하 HIV)에 감염된 사람은 무려 3,400만 명에 달하고, 매년 200만 명이 에이즈(Acquired Immune Deficiency Synd더 보기…
한국외국어대학교 아프리카연구소 HK연구교수 김광수 제17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17)가 남아프리카공화국(이하 남아공)의 더반(Durban)에서 지난 2011년 11월 28일 개막하여 12월 10일 폐막했다. 이번 총회에서는 194개국의 대표들이 2012년 말 만료되기로 예정돼 있던 교토의정서의 시한을 2020년까지 연장하되, 2020년 이후에는 모든 나라가 참여하는 새로운 기후체제를 출범시키고, 이에 대한 협상을 2015년까지더 보기…
한국외국어대학교 아프리카연구소 HK연구교수 김광수 광활한 자연과 그 속에서 뛰어노는 사자, 기린, 얼룩말, 코뿔소 등의 이색적이고 다채로운 동물들. 이것이 바로 ‘동물의 왕국’ 아프리카가 갖는 고유한 매력이 아닐까? 아프리카에는 발굽이 있는 포유동물 90여 종과 담수어 2,000여 종을 포함하여 수많은 종류의 야생동물이 서식하고 있다. 그런데 최근 아프리카의 곳곳에서 밀렵과 사냥, 불법적인 벌목 등 ‘동물의 왕국’을 훼손하려는 만행들이 포더 보기…
한국외국어대학교 아프리카연구소 HK연구교수 김광수 으리으리한 저택 앞에 주차된 BMW X5에서 한 여성이 내린다. 백화점을 다녀온 그녀의 왼손에는 각종 브랜드명이 적힌 쇼핑백들이, 오른손에는 여유로움의 향기가 물씬 풍기는 자바 하우스(Java House)의 테이크아웃(takeout) 커피 한 잔이 들려있다. 그녀가 사는 자그마한 동네의 바로 옆으로는 빈민가가 펼쳐져 있다. 그곳에 사는 여성들은 아이들에게 밥을 먹이지 못해 하루하루를 전전긍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