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4월 2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서울시 NPO지원센터(부림빌딩 내)에서 <2016 서울아프리카 페스티벌>의 일환으로 ‘톡톡 아프리카'(Talk Talk Africa)가 개최되었다. 이 행사의 2부에서 본 연구소의 설병수 교수, 김광수 교수, 양철준 교수는 아프리카에 대한 청중의 질문에 답변하는 형식으로 토크 콘서트를 진행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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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개혁 촉구를 위한 아프리카 지도자 회의 개최
작성자: 신혜원 작성일: 2016.4.5
에티오피아의 수도 아디스아바바에 위치한 아프리카경제위원회(ECA) 본부에서 열린 장관 회의에서, 에티오피아 총리 하일레마리암 데살렌(Haile Mariam Desalegn)은 기조 연설에서 “우리의 미래는 우리 손에 달려 있다”고 선언했다. 데살렌은 지속가능개발목표(SDG)와 아프리카의 ‘아젠다 2063’에 대한 서로 다른 정책의 조화와 협력을 상기시키며, 아프리카 국가들이 전략적이고, 의욕적이고, 면밀하고, 잘 통제되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콩고민주공화국의 총리 오귀스탱 마타타 포니오(Augustin Matata Ponyo)는 기후 변화와 경제 성장을 이끄는 데 중요한 지속 가능한 개발에서 정부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응코사자나 들라미니 주마(Nkosazana Dlamini Zuma) 아프리카연합위원회(AUC) 의장은 아프리카 국가들이 혁신과 과학 기술 부문에서 많이 뒤쳐져 있어, 젊은 세대의 과학 및 공학 기술을 향상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프리카경제위원회 사무국장인 카를로스 로페즈(Carlos Lopes)의 견해에 따르면, 아프리카의 현 성장은 일자리를 충분히 창출하지 못하고 있으며, 빈곤을 상당히 억제할 만큼 포괄적이지도 않다. 가격 변동은 그러한 성장을 취약하게 만들고 있다. 따라서 아프리카는 산업화가 가져다주는 잠재성에 초점을 둔 구조 개혁이 필요하다. 또한 개혁이 자연적으로 이루어지지는 않겠지만 적어도 리더십에 의한 개발 전략에 입각한 계획적이고 일관성 있는 정책의 결과로 이루어 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나미비아의 부통령 니키 이얌보(Nickey Iyambo)도 리더십에 대해 언급하면서, 강한 리더십이 아프리카 대륙의 빈곤을 종식시킬 수 있는 경제 개발을 이끄는 데 전제 조건이라며 개발의 횃불을 들고 아프리카를 발전시키자고 말했다.
매년 열리는 이 장관 회의는 아프리카경제위원회와 아프리카연합위원회가 공동으로 주최하는데, 이번 2016년 회의는 화요일(5일)에 폐막한다.
아프리카연구소 HK사업단 <제29차 경계를 넘나드는 세미나> 개최 안내
한국외국어대학교 아프리카연구소입니다.
본 연구소 HK사업단은 오는 2016년 4월 7일 (목) <제29차 경계를 넘나드는 세미나>를 개최할 예정입니다.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 발표자 : 최병두 교수 / 대구대학교 지리교육과
❍ 일 시 : 2016년 4월 7일 (목) 17:30~19:00
❍ 장 소 : 본 연구소 세미나실 (국제사회교육원 연구동 406호)
❍ 주 최 : 한국외국어대학교 아프리카연구소
❍ 후 원 : 한국연구재단 / 한국아프리카학회
베르베르어의 보물을 만들 필요가 있는 알제리
작성자: 박기효 작성일: 2016.3.20
지난 알제리 북동부 도시 베자이아(Bejaia)에서는 타마지그어(Tamazight) 사전 제작을 위한 국제회의가 개최됐다. 타마지그어란 베르베르어를 현지에서 부르는 이름이다. 회의 참석자들은 “언어 조사를 통해 타마지그어의 방언들이 갖고 있는 모든 단어를 아우름으로써, 타마지그어 보물(역주: 사전)을 만들어야 할 것”을 적극적으로 제시하였다.
이번 국제회의의 발기인이자 아마지그어(Amazigh) 고등위원회 소속 시 라흐에미 아사드(Si L’Hachemi Assad) 사무총장은 지난 월요일 다음과 같이 언급했다. “이 보물은 방언사전, 변종방언사전 및 일반 베르베르어 사전 제작을 위한 저장소 역할을 할 것입니다.”
문화부 아제딘 미우비(Azzedine Mihoubi) 장관이 주도한 콜로키움에서는, 다른 지역에서 쓰이는 방언들에서도 통용될 수 있는 과학 및 기술 용어 준비의 필요성을 적극적으로 제안했다. 이는 교육용 필수 어휘 및 아랍어권 학습자를 위한 아랍-아마지그어 용어 사전 마련에 대한 인식이 늘어나고 있다는 것에 바탕을 둔 것이었다.
“통합 단어 제작을 위한 집중적 작업이 반드시 동반돼야 할 어휘 작업”이란 이름 아래, 이번 국제회의에선 알제리 국내 전문가뿐만 아니라 국외 전문가들도 참석하였다. 특히 프랑스, 모로코, 스위스, 미국의 전문가들이 초청되었다.
앙골라 대통령 조제 에두아르두 두스산투스 ‘2018년에 사임하기로’
작성자: 인진호 작성일: 2016.3.14
1979년부터 앙골라를 통치하고 있는 조제 에두아르두 두스산투스(Jose Eduardo dos Santos) 대통령은 2018년에 사임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그는 여당인 MPLA의 회의에서 “나는 2018년에 정치 생활을 끝마치기로 결정했다.”라고 말했다. 2001년 두스산투스는 다음 대통령 선거에서 대권에 도전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그 후 그의 말은 새 헌법에 따라 취소됐다. 그는 적도 기니의 테오도로 오비앙 응게마 음바소고(Teodoro Obiang Nguema Mbasogo)에 이어 아프리카에서 두 번째로 오래 집권하고 있는 지도자이다.
아프리카에서 두 번째로 큰 원유 생산국인 앙골라에서는 2017년 8월에 총선거가 실시될 예정이다. 비평가들은 장기 집권 중인 두스산투스 대통령이 권위주의적이며, 그의 정부가 인권 침해를 저질렀다고 비판한다. 앙골라는 27년간 이어진 내전을 악화시킨 다이아몬드가 풍부하다.
두스산투스가 정말로 권좌에서 떠날까?
앙골라 분석가 저스틴 피어스(Justin Pearce)
나는 2001년에 조제 에두아르두 두스산투스가 사임할 것이라고 말했던 걸 기억한다. 그는 퇴임에 대한 발언을 여러 차례 했지만, 그 후에 다른 방식으로 자신을 설득했다. 문제는 확실한 후임자가 없다는 점이다. 두스산투스는 자신의 리더십에 도전하는 사람은 누구든 배제하는 방식으로 MPLA를 운영했다. 그가 쌓아온 재산으로 봐서, 그가 권력을 양도한다면 가족의 사업적 이익을 지켜줄 사람에게 줄 것이다.
2011년 이래로 관심은 마누엘 빈센트(Manuel Vincente)에게 쏠렸다. 그는 급하게 부통령으로 승진한 국영 석유 회사 사장이다. 그리고 두스산투스의 아들 조제 필로메노(Jose Filomeno)와 가장 최근에는 부유한 여성 사업가인 딸 이자벨(Isabel)에게 관심이 쏠렸다. 이들 중 누구도 갈수록 더 불안정한 대중이나, 노련한 지도자와의 연줄만으로 지명된 새로운 정치 신참자에게 분개할 MPLA의 고참들의 지지를 얻을 수 없을 것이다. 그러므로 2년 후에, 대통령은 덜 나쁜 선택지로서 스스로를 다시 드러낼 지도 모른다. 그러나 73세인 그는 후임자에 대한 물음이 영원히 미뤄질 수 없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스톡홀름 국제평화연구소(Stockholm International Peace Research Institute)에 따르면, 포르투갈의 식민지였던 앙골라는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에서 가장 많은 군비를 지출하는 국가이다. 2002년에 내전이 종식된 이후, 앙골라는 경제 호황을 누렸다. 부의 혜택이 단지 소수의 엘리트에게만 돌아갔다는 민선 정부에 대한 비판이 있긴 하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