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르베르어의 보물을 만들 필요가 있는 알제리

작성자: 박기효    작성일: 2016.3.20

   지난 알제리 북동부 도시 베자이아(Bejaia)에서는 타마지그어(Tamazight) 사전 제작을 위한 국제회의가 개최됐다. 타마지그어란 베르베르어를 현지에서 부르는 이름이다. 회의 참석자들은 “언어 조사를 통해 타마지그어의 방언들이 갖고 있는 모든 단어를 아우름으로써, 타마지그어 보물(역주: 사전)을 만들어야 할 것”을 적극적으로 제시하였다.

   이번 국제회의의 발기인이자 아마지그어(Amazigh) 고등위원회 소속 시 라흐에미 아사드(Si L’Hachemi Assad) 사무총장은 지난 월요일 다음과 같이 언급했다. “이 보물은 방언사전, 변종방언사전 및 일반 베르베르어 사전 제작을 위한 저장소 역할을 할 것입니다.”

    문화부 아제딘 미우비(Azzedine Mihoubi) 장관이 주도한 콜로키움에서는, 다른 지역에서 쓰이는 방언들에서도 통용될 수 있는 과학 및 기술 용어 준비의 필요성을 적극적으로 제안했다. 이는 교육용 필수 어휘 및 아랍어권 학습자를 위한 아랍-아마지그어 용어 사전 마련에 대한 인식이 늘어나고 있다는 것에 바탕을 둔 것이었다.

   “통합 단어 제작을 위한 집중적 작업이 반드시 동반돼야 할 어휘 작업”이란 이름 아래, 이번 국제회의에선 알제리 국내 전문가뿐만 아니라 국외 전문가들도 참석하였다. 특히 프랑스, 모로코, 스위스, 미국의 전문가들이 초청되었다.

출처:http://allafrica.com/stories/201603161579.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