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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임된 짐바브웨 부통령 음낭가과, 탈출하다

13Nov/17

작성자: 김홍식    작성일: 2017.11.9

   지난 월요일 해임된 짐바브웨의 전 부통령 에머슨 음낭가과(Emmerson Mnangagwa)가 죽음의 위협을 받고 짐바브웨를 탈출했다고 측근이 전했다. 93세의 대통령 로버트 무가베(Robert Mugabe)는 전 부통령이 그에게서 권력을 빼앗으려는 음모를 꾸몄다고 비난한다. “그는 무가베가 언제 죽을지를 알아내기 위해 사도 교회의 예언자에게 갔다. 하지만 그는 자신이 먼저 죽게 될 것이라는 말을 들었다”라고, 수요일 무가베는 지지자들에게 말했다.

   영부인 그레이스 무가베(Grace Mugabe)는 이제 그의 남편을 계승할 수 있는 가장 인기 있는 사람이 되었다. 무가베 여사는 전 부통령을 “머리를 맞아야만 하는” 뱀이라고 부르면서, 그를 제거하라는 압박을 가해 왔다. 현재 그녀는 다음 달 집권당 짐바브웨아프리카민족동맹 애국전선(ZANU-PF)의 특별 회의에서 부통령에 임명될 예정으로 있다.

   지난 수요일 ZANU-PF는 음낭가과를 당에서 추방했다. 무가베는 전 부통령을 공모자라 부르며, 그 당내의 다른 이들을 숙청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경고했다. “우리는 그가 어떤 사람인지 오래 전에 알았다. 그러나 우리는 당신을 지켜주려 했다. 그는 나와 가까이 지냄으로써 내가 그를 내 등에 태워 대통령직에 앉힐 것이라 생각했다. 그러나 나는 죽지 않았고, 사임하지 않았다.”라고 무가베가 하라레의 ZANU-PF 본부에서 자신의 지지들에게 말했다. “우리는 그와 함께 공모자였던 다른 사람들을 처리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그는 덧붙였다.

   비록 음낭가과는 직접적으로 언급하지 않았지만, 분노에 찬 5페이지 분량의 성명서는 무가베 대통령을 탓하며, 자신은 그에게 충성했음을 말하고 있다. 그는 국민이나 당이 아니라 자신들의 권력을 행사하는 대통령 집안의 두 개인에게 비난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 성명서는 전 부통령이 짐바브웨로 돌아갈 계획을 하고 있다고 말했으며, 무가베 대통령과 그의 부인이 당을 사유화하고 휘어잡고 있다고 비난했다. 또한 이 성명서는 “그 당은 개인의 재산이 아니다.”라고 말하면서, 그 당이 강탈 당하는 것을 허락한 ZANU-PF 관계자들을 비판했다. “우리는 그 당의 구성원들을 추방하고 매다는 비상식적이고 어리석은 습관을 거부해야 한다. 왜냐하면 우리는 단지 국민의 삶을 개선하기 위해 의견을 달리하거나 더욱 밝고 더욱 진보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라고 그 성명서는 덧붙였다.

   이 성명서가 제 3자에 의해 발행되었다는 점을 감안할 때, 음낭가과는 미래에 이 성명서가 자기 것이라고 인정하지 않을 수도 있다. 지난해, 그를 대변하고 있는 참전 용사들의 조직은 대학살을 자행한 무가베 대통령을 비판하고, 그를 독재자라 부른 서명 없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그들은 체포 당시 그 성명서와의 관계를 부인했다. 만약 5페이지 분량의 이 편지가 음낭가과의 것이라면, 그는 짐바브웨로 돌아와 반역죄로 기소될 수도 있다. 비록 이 편지가 짐바브웨를 이끌기 위해 음낭가과가 취해야 할 행동에 관해 구체적으로 언급하고 있지는 않지만, 평범한 짐바브웨인들은 단순히 비판적인 트윗을 게재한다는 이유로 정부를 전복하려고 하고 있다는 혐의를 받아 왔다. 전 정보부장인 음낭가과는 무가베 대통령을 계승할 수 있는 유력한 후보였다. 그는 1977년 해방 전쟁 동안 무가베의 특별보좌관으로 재직한 이후, 40여 년간 무가베와 긴밀하게 일했다. 또한 정당 내에서 그의 별병은 ‘악어’였는데, 이는 그의 빈틈없음에 기인한 것이었다. 아직까지 음낭가과는 자신의 해임에 대해 언급하지 않고 있다.

출처: http://www.bbc.com/news/world-africa-41914768

아프리카연구소 HK사업단 <제7차 인문한국(HK) 국제학술회의> 개최

02Nov/17

7차 국제학술

2017년 10월 12일과 13일 양일간 본 연구소는 한국외국어대학교 글로벌캠퍼스에서 ‘Africa at Work in the Age of Globalization’라는 주제로, <제7차 인문한국(HK) 국제학술회의>를 개최하였다. 이 학술회의에서는 Ajay Dubey(Jawaharlal Nehru University, India)를 비롯하여 총 21명의 국내외 학자가 논문을 발표하고 열띤 토론을 벌였다.

세계보건기구, 로버트 무가베의 친선대사 임명을 철회하다

24Oct/17

작성자: 최은지    2017.10.22

   세계보건기구(WHO)가 대중들의 항의로 짐바브웨 대통령 로버트 무가베(Robert Mugabe)의 친선대사 임명을 철회했다. 세계보건기구 사무총장 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예수스(Tedros Adhanom Ghebreyesus)는 “우려를 표명해 온 모든 사람들 말을 경청해 왔다”고 말했다. 그는 이전에 공중 보건에 관련하여 짐바브웨를 칭찬하였다. 하지만 비판자들은 최근 몇 년간짐바브웨의 의료 체계가 붕괴했음을 지적해 왔다. 무가베 대통령은 처음 집권한 후 20년간 의료 체계를 크게 확대하였으나, 2000년대 이후 국가 경제가 무너지면서 의료 체계에 악영향을 받게 되었다. 직원은 급여를 종종 받지 못하고 의약품은 공급이 부족하다. 짐바브웨인의 평균 수명보다 30년이나 더 살고 있는 무가베 대통령은 해외로 치료를 받으러 다닌다.

   테드로스 사무총장은 짐바브웨 정부와 상의하여, 무가베 대통령의 친선대사 지위를 철회하기로 결정하였다. 그는 전국민 건강보험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모든 국가 및 그들의 지도자들과 더욱 헌신적으로 일할 것”이라 밝혔다. 테드로스 사무총장은 “불가능한 것이 가능하다는 것을 증명해 보이자”는 슬로건을 내걸고 5월에 당선되었다. 그는 무가베 대통령이 자신의 친선대사 지위를 그 지역의 동료들에게 영향을 미치는 데 사용하길 바랐다. 하지만 그의 임명은 놀람과 비난의 물결을 만났다. 영국 정부, 캐나다 총리와 Wellcome Trust, NCD Alliance,  유엔활동 감시기구(UN Watch), 세계심장연합(World Heart Federation), Action Against Smoking, 짐바브웨 변호사들과 소셜미디어 사용자들은 이러한 결정을 비난하였다.

   인권 집단들의 맹비난과 많은 회원국의 유감 표명이 뒤따르자, WHO는 무가베 대통령을 친선대사로 만들 계획을 취소할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이는 새로 임명된 테드로스 사무총장의 리더십에도 악영향을 미쳤다. 그가 과연 짐바브웨 의료 체계가 붕괴된 상황을 인지하고 무가베 대통령을 친선대사로 임명하였는지에 대해 많은 의문을 낳게 되었다. WHO는 새로운 개혁의 시대를 열 것으로 예상되었으나, 임명을 번복함에 따라 혼란의 수렁에 빠지게 되었다.

출처: http://www.bbc.com/news/world-africa-41713919

아프리카연구소 HK사업단 <제7차 인문한국(HK) 국제학술회의> 개최 안내

27Sep/17

안녕하십니까?

한국외국어대학교 아프리카연구소입니다. 본 연구소는 2010년 9월부터 한국연구재단의 지원 하에 인문한국(HK) 해외지역연구사업을 수행해 왔습니다. 본 연구소는 2017년 10월 12일(목)과 13일(금) 양일에 걸쳐 <제7차 인문한국(HK) 국제학술회의>를 아래와 같이 개최하고자 하니,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 아     래 >

❍ 주 제 : Africa At Work In The Age of Globalization

❍ 일 자 : 2017. 10. 12 ~ 13

❍ 장 소 : 한국외국어대학교 국제사회교육원 연구동 205호

❍ 주 최 :  한국외국어대학교, 한국외국어대학교 아프리카연구소

❍ 후 원 : 한국연구재단, 한국아프리카학회, 대외경제정책연구원

❍ 참여 대학

– 한국 : 한국외국어대학교

– 독일 : 바이로이트 대학교

– 인도 : 델리대학교, 자와할랄네루대학교

– 싱가포르 : 난양기술대학교

– 뉴질랜드 : 빅토리아대학교

– 스위스 : 취리히대학교

– 일본 : 교토대학교, 나고야대학교, 오사카대학교, 도코하대학교, 도쿄대학교, 히토쓰바시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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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지바르에서 동성애 혐의로 20명이 체포되다

22Sep/17

작성자: 인진호    작성일: 2017.9.18

   탄자니아의 제한적 자치권을 가진 군도 잔지바르에서 20명의 사람이 동성애 혐의로 체포되었다고 경찰은 전한다. 12명의 여자와 8명의 남자는 HIV/AIDS 교육 프로그램에 대해 훈련 받고 있던 호텔에서 체포되었다. 올해 초 관계 당국은 민간 진료소들이 동성애 행위를 장려했다면서 그들이 HIV/AIDS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금지했다. 동성애는 탄자니아에서 범죄다.

   주 경찰청장인 하산 알리 나스리(Hassan Ali Nasri)는 국영 방송에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그들은 동성애에 연루되었습니다. 우리는 그들을 체포했고, 그들을 심문하느라 분주합니다. 경찰은 이런 관행을 눈 감아줄 수 없습니다.”

AFP 통신사의 보도에 따르면, 금요일에 보건부 차관 하미시 킹광갈라(Hamisi Kinwangalla)는 “총력을 다해 우리나라의 동성에 지원 단체들에 맞서 싸울 것”을 의회 앞에서 천명했다. 2016년 7월에는 보건부 장관 움미 므왈리무(Ummy Mwalimu)가 부부용 성윤활제가 HIV/AIDS의 확산을 이끄는 동성애를 조장했다고 말함에 따라, 정부는 부부용 성 윤활제의 수입과 판매를 금지하였다. 남성 동성애자는 이 나라에서 최고 30년 징역에 달하는 처벌을 받을 수 있다.

   동성애에 대한 금지에도 불구하고 탄자니아는 최근까지 여타의 많은 아프리카 국가에 비해 어느 정도 동성애자에게 관용적이었다. 그러나 정부의 반동성애적 발언의 증가가 차별의 급증을 불러왔다고 특파원은 전한다. 7월에 인권 단체인 국제사면위원회는 관계 당국이 동성애 관련 고발을 받은 사람들을 체포 및 기소하고 있으며, 그들이 강제로 항문 검사를 받도록 하고 있다고 말했다.

출처: http://www.bbc.com/news/world-africa-412929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