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tegory Archives: 동아프리카공동체
찾아가는 코비드-19 검사
한국은 드라이브 스루 선별진료소를 설치하여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이하 코비-19) 검사를 실시하여, 세계적 팬데믹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모범 사례가 되었고 외신에도 많이 회자되었다. 하지만 드라이브 스루는 자차 소유자를 위한 혁신적 검진 방식이다. 전세계적으로도 기존의 검사 방법이 아닌 각국의 상황에 따른 검사 방법을 도입하고 있다. 자차 소유가 보편화되지 않은 아프리카에서도 새로운 방식의 검사 방식이 진행되고 있다. 동아프리카공동체(더 보기…
동아프리카공동체 공용어로서의 스와힐리어
동아프리카공동체(EAC) 입법 의회는 영어와 함께 스와힐리어를 공용어로 지정하는 결의안을 통과시켰다. 동기구의 교통어(lingua franca)로 사용되던 스와힐리어를 공용어로 지정함으로써 스와힐리어의 위상을 한층 격상시킬 것으로 전망된다. 지역 공동체의 통합을 가속화하고 동질적 정체성을 구축하기 위한 목적으로 지역 내에서 광범위하게 통용되는 스와힐리어를 공용어로 지정한 것이다. 이로써 스와힐리어는 중동부 아프리카에서 더욱 중요성을 더 보기…
스와힐리어가 아프리카의 해방 투쟁에 기여한 공로
언어와 해방 투쟁 사이에는 그다지 상관관계가 없을 것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다언어 사회인 아프리카에서는 상황이 다르다. 제1, 2차세계대전과 반식민주의 투쟁의 과정에서 스와힐리어는 아프리카 국가들의 해방 투쟁에 크게 기여했다. 탄자니아에서는 탕가니카아프리카민족동맹(TANU)이 언어가 다른 여러 종족을 통합시키는 데 중추적 기능을 수행했다. 정치 지도자들은 식민 통치로부터 벗어나 하나의 통합된 국민 정체성을 형성하고, 독립더 보기…
스와힐리어의 국제적 위상 강화
스와힐리어는 아프리카의 고유어들 중에서 화자 수가 가장 많으며 그 확산 속도가 가장 빠른 언어의 하나이다. 물론 스와힐리어의 확산이 사멸 위기에 처한 언어나 소수 종족의 언어를 위협하는 언어(killer language)라는 비판도 부단히 제기되어 왔다. 즉, 스와힐리화(Swahilization)가 언어 다양성 보존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주장이다. 그러나 독립 이후 줄곧 스와힐리어의 확산과 보급에 국가적 노력을 경주해 온 탄자니더 보기…
중고 의류 수입을 금지하려는 동아프리카공동체
한국에서 미디어를 통해 아프리카를 기억하는 사람이 아프리카에 처음 가면 대부분 놀라게 된다. 항상 가난과 기아에 시달리는 아프리카의 이미지가 대부분이었는데, 생각 외로 발달된 도시의 모습과 세련된 옷차림의 사람들을 쉽게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아프리카에 대한 편견과 왜곡된 시선은 차치하고, 아프리카인이 깔끔하고 세련된 옷차림을 하는 것은 외국에서 수입된 중고 의류의 덕택이다. 물론 형편이 여유로운 사람들이야 좋은 품질의 값비싼 옷을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