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드라이브 스루 선별진료소를 설치하여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이하 코비-19) 검사를 실시하여, 세계적 팬데믹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모범 사례가 되었고 외신에도 많이 회자되었다. 하지만 드라이브 스루는 자차 소유자를 위한 혁신적 검진 방식이다. 전세계적으로도 기존의 검사 방법이 아닌 각국의 상황에 따른 검사 방법을 도입하고 있다. 자차 소유가 보편화되지 않은 아프리카에서도 새로운 방식의 검사 방식이 진행되고 있다.
동아프리카공동체(Jumuiya ya Afrika Mashariki) 사무국장 리베라티 음푸모케코(Liberati Mfumukeko)는 기자 회견에서 코비드-19 검사를 위해 회원국에 ‘모바일 검사소’(maabara zinazotembea)를 운영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미 탄자니아에는 2대, 케냐, 우간다, 르완다, 부룬디, 남수단에는 1대의 모바일 검사소 운영을 위한 차량이 배정되었다. 이 검사 차량 도입과 운영의 목적은 검사 속도를 신속하게 하기 위한 것이다. 또한 의료진을 위한 보호 장구도 제공하고 있다. 아프리카에서는 Covid-19확진자 수가 상대적으로 적지만 신규 확진자는 점차 증가하는 추세다. 이 바이러스가 급속도로 확산되기 위해 역내 지역 기구가 선제적으로 확산을 방지하겠다는 목표로 보인다. 그러나 광범위한 지역에서 극히 소수의 모바일 검사소 운영이 얼마나 효율적일지에 대해서는 결과를 지켜봐야만 할 것 같다.
출처: 탄자니아 Mwananchi紙(2020년 4월 1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