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tegory Archives: 남아공

2030년에는 에이즈가 퇴치된다?

   UNAIDS는 2014년에 에이즈를 포함한 각종 전염병—결핵, 말라리아, 소외열대질환(NTD) 등—을 2030년까지 종식시킨다는 ‘지속 가능한 발전 목표’를 제시한 바 있다. 그러나 이 슬로건의 달성 여부는 점차 희미해 보인다. 국제기구의 에이즈 퇴치 및 예방 노력에도 불구하고 매년 전 세계에서는 200만 명에 달하는 사람이 새로 에이즈에 감염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7월 남아프리카 더반에서 열린 에이즈 관련 국제회의에 참석한 한 후원자더 보기…

19May/16
남아공-제이콥주마

주마 대통령의 막 나가는 행보

남아프리카공화국(이하 남아공으로 기술함) 대법원은 제이콥 주마(Jocob Zuma) 대통령이 그의 사저를 보수하기 위해 사용된 정부 재원 약 191억 원의 반환을 하지 않았으며 대통령이 헌법을 위반했다고 판결했다. 주마 대통령은 고향인 크와줄루 나탈의 은카들라(Nkadla)에 있는 사저의 안전을 강화할 목적으로 보수를 하였다. 그러나 그의 사저는 수영장과 공연장 등 호화 저택으로 건축되었다. 주마 대통령은 2009년 집권 이후 종종 부패 사건에더 보기…

19Mar/16
만평그림-음베키와 에이즈

타보 음베키의 잘못된 에이즈 정책

   남아프리카공화국(이하 ‘남아공’으로 서술)의 타보 음베키(Thabo Mvuyelwa Mbeki)는 1999년 넬슨 만델라의 뒤를 이어 두 번째 흑인 대통령이 되었다. 그는 에이즈가 바이러스로 발병한다는 사실을 부정했다. 보건부 장관 역시 에이즈는 마늘, 붉은 무인 비트(beet), 감자 등 민간요법으로 치료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 때문에 치료약을 투여 받지 못한 산모들에게서 수천 명의 에이즈 감염 아이들이 태어나는더 보기…

크와줄루 나탈 이시타베 폭력 시위

   크와줄루 나탈 북부에 있는 이시테베(iSithebe) 공장지대에서 노동자들이 일으킨 시위가 폭동으로 번져 수백만 랜드(Rand)의 손실을 입혔다. 언론 보도에 의하면 노동자들은 다가올 선거에서 전 시의원을 재임명하려는 데 대한 불만 때문에 시위를 일으켰다고 한다. 시위자들은 여러 공장을 파괴하고 차량, 트럭, 시설물 등을 불태웠으며 경찰차를 공격하기도 했다. 이 사건으로 경찰은 120명을 체포하였다.    최근 남아프리카공화국 노동조합회의더 보기…

과도기에 있는 아프리카의 민주주의

   아프리카 국가들이 독립한 지 반세기가 되어가는 지금, 대부분의 국가에서 민주주의는 전반적으로 잘 정착되어 발전하고 있다. 대륙 전반에 걸쳐 선거가 정상적이고 합법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는데, 가나, 케이프베르데, 세네갈, 베넹, 부르키나파소 등이 그 대표적 국가들이다. 부르키나파소의 마티유 케레쿠 대통령은 1972년 쿠데타로 정권을 잡았지만, 1991년의 선거에서 투표 결과에 승복하며 퇴임하였다. 이후 5년 뒤에 다시 선거에 나와 당선된 후,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