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외국어대학교 아프리카연구소 HK연구교수 김광수
2010년 12월 17일, 튀니지(Tunisia) 시디 부지드(Sidi Bouzid)의 시청 청사 앞 도로에서 한 청년이 분신자살했다. 그 청년은 무허가 노점상을 운영했는데, 어느 날 정부에 의해 모든 생계유지수단을 박탈당했다는 것이 자살의 원인이었다. 그러나 근본적으로 이 청년의 자살 원인은 튀니지의 대통령 지네 엘아비디네 벤 알리(Zine El Abidine Ben Ali)의 장기 집권과 잘못된 경제정책으로 인한 물가 상승과 높은 실업률이 원인이었다. 이 청년의 분신자살은 전국적인 시위로 확산되었고, 결국 벤 알리 대통령이 사우디아라비아로 망명하면서 그의 장기 독재 정권은 막을 내렸다. 이를 ‘튀니지 혁명’이라고 하며 이는 튀니지의 정치체제가 긍정적으로 변화하기 위한 도화선의 역할을 했다.
그러나 여전히 수단, 짐바브웨 등 아프리카의 몇몇 국가에서는 독재정권이 집권하여 인권을 유린하고 있다. 수단에서는 현재 국내 곳곳에서 다양한 규모의 반정부 시위가 발생하고 있다. 정권에 대한 대중들의 반감은 점점 증가하고 있다. 수단의 대통령 오마르 핫산 아마드 알 바시르(Omar Hasan Ahmad al-Bashir)는 군대를 앞세워 권력을 획득했으며, 1989년 6월부터 현재까지 수단 대통령직을 역임하고 있다. 그는 민간인 무차별 학살, 강간, 방화를 지원한 혐의로 국제형사재판소(International Criminal Court: ICC)에 의해 기소되었다.
짐바브웨의 상황 또한 좋지 않다. 짐바브웨의 대통령 로버트 가브리엘 무가베(Robert Gabriel Mugabe)는 1987년부터 현재까지 짐바브웨 대통령직을 역임하고 있으며, 짐바브웨의 집권당인 짐바브웨아프리카민족동맹-애국전선(The Zimbabwe African National Union – Patriotic Front : ZANU-PF)을 결성하여 권위적인 통치를 해오고 있다. 언론 탄압, 각종 인권 유린을 비롯한 만행을 저질러 왔으며, 2009년 워싱턴 포스트의 주말 매거진 퍼레이드(Parade)가 선정한 세계 최악의 독재자 1위로 손꼽혔다. 한편 수단의 오마르 대통령은 2위에 올랐다. 바람직한 경제정책 수립에 실패한 결과 짐바브웨의 국민들은 엄청난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고통 받고 있으며, 짐바브웨는 85%에 달하는 국민실업률을 기록했다.
각국이 독재정권이 유지될 수 있는 원인 중 하나는 각국의 자원을 수출하여 벌어들인 돈이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아프리카 독재정권으로부터 아프리카인들을 해방시키기 위해서는 인도적 군사 개입, 긴급 구호와 같은 조치도 필요하지만, 기본적으로 독재정권으로부터 자원을 수입하지 않는 것이 더 중요하다.
출처: 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928430&mobile&categoryId=485
http://www.nanum.com/site/140487
http://article.joinsmsn.com/news/article/article.asp?total_id=8472267&cloc=olink|article|default
http://www.iol.co.za/news/africa/sudan-anti-government-protests-continue-1.1326989
http://en.wikipedia.org/wiki/Omar_al-Bashir
http://welovesudan.blog.me/10118510336
http://unesco114.blog.me/110044610447
http://blog.naver.com/samjang15?Redirect=Log&logNo=1457867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