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지리아의 유조선 폭발과 그 희생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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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5월 31일 나이지리아 아남브라 주(Anambra State) 오니차(Onitsha)의 아사바 모토파크(Asaba Motor Park)에 있는 31개의 석유 탱크에서 사고가 발생하여, 69명이 사망하고 50명이 중상을 입었다. 지난 6월 2일과 6일에는 라고스 주(Lagos State)에서 유조선이 폭발했다. 그간 나이지리아에서는 크고 작은 석유 관련 사고나 폭발이 있어 왔다. 유조선 폭발은 생명과 재산을 앗아갈 뿐만 아니라 생태와 기후에도 해로운 영향을 미친다. 이러한 사고는 나이지리아가 석유와 가스 자원에 크게 의존하고 있다는 것을 반영한다.

   그러나 정부 당국, 석유 판매자 및 탱크 소유주들은 화석 연료의 수송과 관련된 위험에 대해 그다지 관심을 가지지 않았다. 그래서 라고스 주지사인 암보데(Akinwunmi Ambode)가 잇따른 유조선 사고에 대해 편집적인 태도를 보인다고 해서 비난할 수 없다. 그는 두 개의 탱크 폭발 현장을 방문했을 뿐만 아니라 희생자들을 만나 그들이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주 정부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암보데의 이러한 격려는 희생자들에게 가장 적절한 치료법으로 보인다.

   나이지리아에는 탱크 폭발 및 사고의 원인을 분석한 문서가 많다. 암보데 주지사는 탱크 관련 사고의 원인을 밝혀내기 위해 위원회를 구성하고, 이러한 문서를 면밀히 검토하여 사고를 미연에 방지해야 할 것이다. 또한 정부 당국은 유조차, 철로, 파이프라인 등에 대한 종합적인 점검을 실시할 필요가 있다.

출처: http://nationalmirroronline.net/new/lagos-and-victims-of-oil-tanker-explosio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