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자니아 외교부 장관, 대선 출마 선언

작성자: 신혜원    작성일: 2015.6.12

   지난 6월 7일(현지 기준), 버나드 멤베(Bernard Membe) 탄자니아 외교부 장관이 올해 10월에 있을 대선에 집권 여당의 후보로 출마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멤베 외교부 장관은 남부 도시인 린디(Lindi)에서 열린 집회에서 동아프리카 지역의 경제 성장, 일자리 창출 및 부패 척결을 약속했다. 또한 그는 농업을 경제 기반으로 삼고 더불어 풍부한 천연가스를 이용한 산업화 추진도 공약으로 내세웠다.

   61세인 멤베 장관은 올해로 2년의 임기를 마치고 물러나는 자카야 키크웨테(Jakaya Kikwete) 대통령의 측근이다. 탄자니아에서 외교부 장관직은 전통적으로 대통령 선출의 디딤돌 역할을 해 왔다. 현재까지 총 4명의 대통령 중 2명이 과거 외교부 장관직을 수행했다.

   멤베 외교부 장관은 지난달 출마를 선언한 또 다른 강력한 대선 후보인 에드워드 로와사(Edward Lowassa) 전 총리와 치열한 경쟁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로와사 전 총리는 2008년 부패 혐의로 총리직을 사임한 바가 있어, 집권당 내 불화를 초래할 인물로 보인다. 두 후보가 속한 탄자니아 혁명당(Chama Cha Mapinduzi: CCM)은 탄자니아가 독립한 1961년부터 집권해 오고 있으며, 누가 대선 후보로 지명이 되든 간에 키크웨테 대통령의 뒤를 이을 것으로 예상된다.

출처: http://uk.reuters.com/article/2015/06/07/tanzania-politics-idUKL5N0YT0K9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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