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강민정 작성일: 2019.4.11
2019년 3월 10일, 에티오피아 항공의 보잉 737맥스 항공기가 에티오피아에서 나이로비로 가는 도중, 아디스 아바바의 볼레 국제공항에 이륙한 직후 추락하는 사건이 있었다. 이 사건으로 승객과 승무원을 포함해 총 157명이 목숨을 잃었다. 에티오피아 항공의 사고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해 10월에도 인도네시아 라이온 에어 소속의 같은 기종의 비행기 추락 사고로 탑승자 전원 189명이 사망한 기록이 있다. 두 사고에서 비행한 항공기는 보잉 737 맥스 8 기종이다. 이 기종은 미항공기 제작업체 보잉이 최신기종으로 내놓은 항공기다.
최신 기종으로 내놓은 비행기임에도, 실제로는 이전과 달라진 점이 거의 없었다. 디자인을 전면적으로 개편할 필요성을 그들도 알고 있었다. 하지만 새로운 시스템을 도입하게 되면 품질 및 디자인 승인, 조종사 훈련까지 추가적인 시간과 비용이 들어가기 때문이다. 결국, 단순한 업데이트 수준에 그쳤다고 한다. 이러한 비용을 최소화하고 변화를 거부하는 보잉의 비즈니스 행태는 그동안 항공업계를 주름잡았던 보잉의 위상을 한순간에 떨어뜨리고 말았다. 위 두 대형 사고를 비롯한 보잉 737맥스 항공기의 사고로 인해, 미국에서 보잉 737 맥스의 두 번째로 큰 사업자인 아메리칸 항공은 보잉 737맥스 8 항공기와 관련된 수백편의 항공편을 취소했다. 그리고 판매 전망을 하향 조정했다. 2분기까지 1,200편의 항공편을 감축하는 등의 조치를 취했는다. 이는 하루에 약 90편의 항공편에 영향을 끼칠 정도라고 한다. 하루 빨리 보잉사가 조치를 취하여 위상을 회복하기를 바라고, 이번 사고로 세계적인 항공사로 존경받던 에티오피아 항공사도 세계 여행객들로부터 신뢰를 되찾기를 염원한다.
출처: https://edition-m.cnn.com/2019/04/05/politics/washington-boeing-737-max-regulations/index.html?r=https%3A%2F%2Fedition.cnn.com%2Fsearch%2F%3Fq%3DEthiopia
https://m.yna.co.kr/view/AKR20190409179900072?section=sear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