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대 저기압 조안니나(Joaninha)의 로드리게스(Rodrigues)섬 강타

작성자: 장유진    작성일: 2019.3.27

   열대 저기압 조안니나(Joaninha)가 인도양에 위치한 로드리게스(Rodrigues)섬을 강타했다. 거센 바람과 폭우가 모리셔스에서 동쪽으로 650㎞ 떨어진 화산섬인 로드리게스를 덮쳤다. 약 40,000명이 사는 것으로 알려진 이 섬에서 불과 80㎞ 떨어진 곳까지 폭풍의 눈이 근접했다. 조안니나는 시간당 15킬로미터 정도의 아주 느린 속도로 이동하며 로드리게스섬을 지속적으로 맹공격하고 있다. 북부 해안인 포트 마투랑(Port Mathurin)에서는 33시간 이상 동안 시간당 100㎞가 넘는 거센 바람이 불었다. 이 저기압의 중심부에서는 시간당 250㎞의 바람이 불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열대 저기압으로 인한 피해는 여전히 집계 중인데, 피해 규모가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조안니나는 올해에 이 섬을 스쳐간 열대 저기압 중 두 번째로 크다. 2월에 조안니나와 비슷한 크기와 세기를 가졌던 젤레나(Gelena)는 이 섬 가까이 지나가면서, 이 섬의 전기 설비 중 90퍼센트를 파괴했다.  이때의 피해액은 약 1백만 달러로 추정된다.

출처: https://www.aljazeera.com/news/2019/03/tropical-cyclone-joaninha-slams-indian-ocean-island-rodrigues-190327091423484.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