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지리아 수형자들의 교육 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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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반적으로 나이지리아 수형자들의 생활환경은 양호하지 않다. 그런데도 모든 교정 시설에서 수감자 중 상당수가 제도 교육에 열의를 보이고 있다는 사실은 마음이 따뜻해지는 일이다. 일부 수감자는 각종 시험에서 최고의 성적을 거두었다. 2010년에 유죄 선고를 받은 노메(Chukwunonso Nomeh)는 나이지리아 국립개방대학교(NOUN)에서 최고 평점(GPA)인 3.80으로 경영학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2014년에는 기결수 아데니이(Theophilus Adeniyi)가 그 대학의 최우수 학생으로 졸업했다. 수감자 카비루(Tunwase Kabiru)와 모슈드(Oladipupo Moshood)는 그 대학의 박사과정에 등록했다. 157명의 수감자는 서아프리카 고등학교자격증시험(WASSCE)에 등록했다. 나이지리아 국립개방대학교는 430명의 수감자를 무료로 입학시켰다.

   이러한 긍정적 추세는 수감자개혁복지협회(PRAWA)와 종교 기관 등의 지속적인 옹호에 기인한다. 이들 집단은 교육이 수감자를 사회의 쓸모 있는 구성원으로 만드는 데 가장 효과적인 전략이라고 주장한다. 특별한 기술을 가지고 있거나 뛰어난 학업 성취를 보인 수감자는 출소 후 보다 높은 사회적 지위를 가지고 사회 발전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하지만 이것은 그의 기술이나 학위가 사용될 기회가 제공될 때만 가능한 일이다. 전과 없는 수많은 대학 졸업자 중 상당수가 실업 상태에 있는 것이 오늘날 나이지리아의 현실이다. 그래서 수감자들이 출소 후 사회에 무난히 적응하기 위해서는 대학이 이들을 위한 교육을 강화하고, 정부가 이들에게 각별한 관심을 가지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

출처: https://www.vanguardngr.com/2018/08/education-boom-behind-prison-wall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