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한국외국어대학교 아프리카연구소입니다.
10월 6일과 7일 이틀간 아프리카연구소 HK사업단이 주최할 <제6차 인문한국(HK) 국제학술회의> 홍보문입니다.
많은 참여부탁드립니다.
지난 8월 일본의 아베 신조 총리는 제6차 ‘아프리카개발에 관한 동경국제회의(TICAD)’에 참석하여 2018년까지 3년간 민·관 합쳐 300억 달러(33조4440억 원)를 아프리카에 투자하겠다고 약속했다. 아프리카개발에 관한 동경국제회의는 일본에서 열렸지만 올해는 최초로 아프리카에서 개최했다. 아프리카의 각국 정상은 케냐의 수도 나이로비에서 회동하여 아베 신조 총리와 회담을 가졌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해 12월 취임 후 두 번째로 아프리카를 방문하여 3년간 무려 600억 달러를 투자하겠다고 약속한 데 대해 경쟁적으로 투자와 원조를 약속한 것이다.
인도 역시 아프리카에 대한 투자와 원조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인도의 강점은 아프리카 각국에 정착한 인도계 이주민들의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바야흐로 아시아 열강에 의한 아프리카 각축의 시기라 해도 될 정도로 아시아 열강의 아프리카 진출은 활발하다. 아시아 열강의 아프리카에 대한 대규모 투자와 진출은 떠오르는 대륙 아프리카에 대한 주도권 확보, 안보리 상임 이사국 진출이라는 다목적, 전략적 포석도 깔려 있다.
이러한 맥락에서 한국의 아프리카 연구를 선도해온 한국외국어대학교 아프리카연구소는 10월 6일부터 7일까지 제6회 인문한국(HK)국제학술회의를 개최한다. 이 학술대회에서는 특별세션을 마련하여 중국, 일본, 인도 등 아시아 열강의 아프리카 연구의 역사, 시기별 흐름과 경향, 향후의 전망에 대해 듣는 호기로 삼을 계획이다.
아시아에서 아프리카 연구를 선도해온 중국 북경대학교, 일본 교토대학교, 인도 뭄바이대학교의 저명한 교수들이 참석하여 각국의 아프리카 연구의 역사적 배경, 맥락과 현황을 살펴본다. 더불어 이들 연구기관과의 유기적이고 상보적인 협력체계 구축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한국 상황에 부합하는 정책적 대안들을 모색하고 실현 가능하고 주도 면밀한 대아프리카 진출 전략을 수립하는 데 일조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