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 posts by 김광수 HK교수

남아공의 제노포비아는 끝나지 않았다!

19Sep/15
남아공의 제노포비아

   남아공에서 일어난 제노포비아(Xenophobia: 외국인 혐오증) 폭력 사태는 줄루족 왕 굿윌 즈웰리티니(Goodwill Zwelithini)의 연설로 인해 재점화되었다. 즈웰리티니는 올해 3월 폰골라(Pongola)라는 소도시에서 국민들의 고용 기회를 빼앗는 외국인들은 ‘짐을 싸들고 이 나라를 떠나야 할 것’이라고 주장하였다. 곧바로 항구 도시인 더반에서 이주민들을 향한 폭력 사태가 발생하였다.

   남아공의 실업률은 약 25퍼센트에 달하는데 국민들 사이에서는 높은 실업률의 원인이 이주 노동자들이라는 의견이 팽배하였다. 비트바터르스란트 대학교(University of the Witwatersrand)에서 진행한 연구에 따르면, 남아공에는 현재 약 2백만 명이 넘는 이민자가 거주하며 전체 인구의 4퍼센트를 차지하고 있다. 이 중 가장 많은 이주민은 짐바브웨인이다.

   남아공 제노포비아 폭력 사태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06년에는 남아공의 입법수도 케이프타운에서 수개월 동안 지속되었으며, 7년 전에는 요하네스버그를 중심으로 일어난 갈등으로 12명의 사상자가 발생했고 케이프타운으로 사태가 확대되었다. 희생자의 대부분은 자국의 정치적, 경제적 어려움을 피해 망명한 짐바브웨인이었다. 당시 경찰은 200명이 넘는 사람들을 살인, 강간, 절도 등의 혐의로 구속하였다.

   이번에 더반에서 일어난 사태로 인해 6명의 사상자가 발생했으며 30명이 넘는 사람이 경찰에 연행되었다. 이로 인해 5,000명이 넘는 이주민이 거주지에서 쫓겨나는 등 사태가 악화되었다. 그러나 즈웰리티니는 남아공의 평화를 위한 자신의 발언이 방송매체를 통해 왜곡되었다며 작금의 사태에 대해 안타까움을 표시하였다.

   5월 9일에는 남아공 경찰(South Africa Police Services: SAPS)이 요하네스버그의 중심지에 있는 해외 난민들의 쉼터인 중앙감리교회(Central Methodist Church)를 공격하였다. 경찰청 대변인은 증가하고 있는 범죄를 뿌리 뽑기 위해서 취한 조치라고 주장했다. 남아공 정부는 제노포비아 폭력 사태를 구실로 이주민들을 탄압하고 있는데, 이는 사실상 정부가 제노포비아 폭력 사태를 조장하고 있다고 Right2Know라는 단체가 비판하였다.

   남아공의 제노포비아 폭력 사태는 남아공과 이웃하고 있는 국가의 정치·경제적 상황에 따라 언제든지 발생할 수 있는 문제라고 할 수 있다.

출처: http://mg.co.za/cartoon/2015-04-17-here-comes-that-king

짐바브웨 실업률이 11.3% 증가하다

19Sep/15

   짐바브웨 대다수의 국민이 비공식 부문인 농업 분야에서 주로 경제활동을 하고 있기 때문에 실업률이 11.3퍼센트로 증가하였다고 짐바브웨 통계청(Zimbabwe National Statistic Agency: Zimstat)이 올해 3월에 발표하였다. 2014년도 노동력과 아동 노동(Labour Force and Child Labour)에 대한 조사 결과를 다룬 워크숍에서, 통계청장인 무타사 드지노티제이(Mutasa Dzinotizei)는 실업률이 2011년의 4.8퍼센트에서 대폭 증가한 것이라고 밝혔다.

   경제학자들은 실업률이 과소평가되었다고 주장하지만, 드지노티제이 씨는 이는 공식 부문과 비공식 부문을 모두 포함한 수치라고 말했다. “여러 정책과 미디어의 변수에 의해 나타나는 통계와 발표들을 고려했을 때 고용과 실업, 불완전 고용과 비공식 고용에 대한 자료를 분석하고 제공할 필요성이 있다.”고 그는 덧붙였다.

   공식 부문에서도 꾸준한 고용 인구 감소가 나타났으며, 특히 2014년에 제조업과 광산업 종사자 수가 줄었다. 레스토랑과 호텔 같은 서비스 업종과 교통 및 통신 부분에서는 고용자 수가 증가하였지만 전반적인 고용률은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 조사에 따르면 가장 높은 고용률을 보이고 있는 부문은 농업 분야(61%)로 나타났다.

   짐바브웨 경제 상황에 관한 가장 최근의 기사인 10월 1일자 신문기사는 가장 최근의 IMF 발표에 따르면 짐바브웨는 187개 국가 중에서 DR콩고 다음인 26번째로 가장 가난한 나라에 속한다고 발표했다. 올해 초 Bulawayo 24의 기사에서는 짐바브웨가 세계에서 두 번째로 가장 가난한 나라라고 발표된 바 있다. 경제 통계가 정확하지 않은 것은 사실이지만, 최근 들어 짐바브웨의 경제 상황이 조금씩 나아지고 있다는 것은 분명하다.

HK 2단계 2년차 현지조사-DR콩고-문서자료4(2015.7.11(25)-08.13)-김광수

24Aug/15

HK 2단계 2년차 현지조사-DR콩고-문서자료3(2015.7.11(25)-08.13)-김광수

24Aug/15

HK 2단계 2년차 현지조사-DR콩고-문서자료2(2015.7.11(25)-08.13)-김광수

24Aug/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