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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단계 3차년도 현지조사(양철준)-KRW-사진자료1

14Jul/13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탄자니아 방문

19Jun/13

한국외국어대학교 아프리카연구소 HK연구교수 양철준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이번 달 27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탄자니아, 남아프리카공화국, 세네갈 등 아프리카 3개국을 순방한다. 탄자니아 국민들은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순방 일정에 탄자니아를 포함시킨 배경에 커다란 관심을 갖고 있다. 오바마 대통령의 아프리카 순방은 이번이 두 번째로 2009년 7월 가나를 방문한 바 있다.

   우선 아프리카 순방을 탄자니아 다르에스살람 방문으로 시작하는 것은 탄자니아 외교정책의 성공으로 여겨지고 있으며, 국제 사회에서 탄자니아가 얼마나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는지를 여실히 보여주는 징표로 해석된다.

   금년 초 중국의 시진핑 국가주석이 탄자니아를 방문함으로써, 탄자니아는 ‘미국과 중국의 신아프리카 각축’의 장이 되었다는 해석도 나온다. 1998년에는 빌 클린턴, 2008년에는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이 각각 탄자니아를 방문한 바 있어, 오바마의 탄자니아 방문은 미국 대통령으로서는 3번째 방문인 것이다.

   탄자니아는 주변 국가들에 비해 정치적으로 안정되어 있고, 다당제를 도입한 이후에도 평화적인 정권 교체에 성공했다. 탄자니아는 정치적 안정과 더불어 지하자원도 풍부하여 잠재적 발전 가능성이 높은 국가로 꼽힌다. 이미 채굴을 시작한 천연가스와 더불어 우라늄과 석유도 매장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산업 발전을 위해 지하자원이 필요하고 계속 성장하고 있는 시장을 개척하려는 미국의 이해관계에도 중요한 나라인 것이다. 더구나 탄자니아에 대한 투자 확대는 대호수 지역과 중동부 아프리카 시장 확보의 성격을 갖는다.

   탄자니아는 미국이 외국인 직접투자(FDI)를 확대하길 기대하고 있다. 이를 통해 고용 창출과 경제 발전을 지속해나간다는 방침이다. 미국은 아프리카 대륙에서 자국의 이해를 도모하고 강화하기 위해, 미국 아프리카 사령부(AFRICOM)를 수립하여 아프리카 국가들과 군사 협력 및 군사 작전을 수행해 왔다. 비록 미국 아프리카 사령부의 수립 목적이 반테러 작전, 통상과 민주주의의 성장을 위한 안전한 환경의 창출이라고 밝히고 있지만, 이것이 미국의 국익과 직결되는 것임은 자명하다. 미국은 오바마 대통령의 탄자니아 방문을 통해 경제 협력을 강화하고 미국의 이해와 직결되는 문제들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빅토리아 호의 어족 자원

19Apr/13

한국외국어대학교 아프리카연구소 HK연구교수 양철준


   세계에서 2번째로 큰 담수호인 빅토리아 호에서 불법 어로, 어족 자원의 남획, 오염 등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중대한 조치를 취하지 않을 경우 2년 이내에 주요 어종인 나일 퍼치가 사라질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경고하고 나섰다.

   빅토리아 호에서는 나일퍼치가 크게 줄어들고 있다. 그동안 과학자들과 생선 가공업자들의 경고가 꾸준히 있었지만 이러한 위협에 대처하기 위해 정부는 지속가능한 강구책을 마련하지 않았다.

2005년 2억 달러에 달했던 나일 퍼치 수출액이 지난해에는 불과 5천만 달러로 급락했다. 1954년 영국인들이 빅토리아 호에 도입한 나일퍼치는 2005년 말을 기준으로 3백만명의 탄자니아인들의 생계를 책임졌다. 그래서 “음콤보지(Mkombozi)” 즉, ”해방자“라는 별명이 붙은 것이다.

   그러나 최근 탄자니아의 나일퍼치 업계는 심각한 타격을 받았다. 베트남과 중국에서 생산되는 양식 틸라피아가 시장에 나오고 유로존 경제 위기가 겹쳐 나일퍼치 업계에 영향을 주고 있는 것이다.

   유럽연합 국가들이 빅토리아 호 나일퍼치의 80퍼센트를 소비한다. 주로 스페인, 포르투갈, 독일, 그리스가 주요 수입국들이다. 탄자니아 국내적으로는 나일퍼치의 남획과 불법 어로로 2008년말까지 어족 자원의 50퍼센트가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 이 때문에 탄자니아에서의 가격도 상승했다.

   보고서에 의하면 2011년을 기준으로 빅토리아 호 탄자니아 수역의 나일퍼치는 165,439톤인데 연간 어획량이 101,298톤에 달한다.

   또한 등록도 하지 않은 어부와 어선이 전체 어선의 50퍼센트에 달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는데 어족 자원의 고갈을 가속화하고 있다.

   나일 퍼치 어로분야가 향후 2년간 문제에 직면할 경우 3십만 명이 직접적으로 영향을 받고 3백만 명이 간접적으로 영향을 받을 정도로 심각한 위협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따라서 정부는 나일퍼치가 호수 지역의 경제적 중추임을 감안하여 신속하고도 과감한 조치를 취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출처: Guardian (2013년 4월 14일) www.ippmedia.com


탄자니아 광업 부문 투자

19Apr/13

한국외국어대학교 아프리카연구소 HK연구교수 양철준


   탄자니아, 부룬디, 콩고민주공화국, 이디오피아, 말라위, 모잠비크, 르완다, 우간다, 잠비아 등 리프트 밸리 지역 국가들은 모임을 갖고 광업 부문 투자 유치에 관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탄자니아는 광업 부문에서 충분한 수입을 창출하지 못하고 있으며 광업 부문의 대규모 투자자들을 적극적으로 유치할 필요성이 제기되었다.

   그리고 연례보고서에 따르면 14개 광업회사를 조사한 결과 탈세로 인해 4천2백5십억 실링의 세수가 실현되지 않았다. 탄자니아 국회 정부 세수 위원회도 광업회사의 탈세로 인해 8억8천5백만 달러의 세금이 걷히지 않았다고 밝혔다.

   에너지‧광업부 부장관인 스티븐 마셀레는 새로운 프로젝트를 시작함으로써 정부의 수입을 증대하길 원하기 때문에 대규모 투자자들을 유치하기 위해 광업 부문의 매력 요인들을 적극적으로 설명하고 있다고 밝혔다.

   광업 부문에 대한 투자는 고용 증대와 세수 증가로 이어진다. 탄자니아는 광업 부문에서 커다란 성과를 거두지는 못했지만 2000년 광업 부문의 법을 개정하고 나서 투자를 가로막았던 요인들이 제거되고 탄자니아는 광업 부문의 개발로 혜택을 입고 있다고 밝혔다.

   광업 부문의 탈세로 인해 커다란 손해를 입은 탄자니아 정부는 세금 징수에 대한 관리와 감독을 강화한 결과 세수가 크게 증가했다. 2012년 광산 사용료로 미화 7천1백만 달러를 거두어 들였고 1998년부터 2012년까지 정부는 광업 부문에서 12조 실링을 확보했다. 이는 대규모 광산 수입의 15.51퍼센트에 해당되는 금액이다.

   스티븐 마셀레는 새로운 법은 광산회사들에 대한 세금 면제를 금지하고 있으며 광업부문에 투자하는 회사들에 채굴 지역 인근의 도로, 학교 및 상수도 시설 등 하부구조에 대한 투자를 당부했다.

   탄자니아에서 광업 부문의 투자자들은 75퍼센트의 주식을 소유하고 나머지 25퍼센트는 탄자니아인 소유로 제한하고 있다. 그리고 광업 회사들은 회사 운영에서 탄자니아산 제품의 사용을 권장 받고 있는데 이는 궁극적으로 광업 부문의 발달이 다른 부문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치게 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출처: Mwananchi(2013년 4월 17일) www.mwananchi.co.tz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탄자니아 방문

19Mar/13

한국외국어대학교 아프리카연구소 HK연구교수 양철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러시아 방문에 이어 24일 탄자니아에 도착했다. 탄자니아를 아프리카 순방 일정의 첫 방문지로 선택하여 중굮의 대아프리카 외교를 시작한 것이다. 시진핑 주석은 다르에스살람 시내의 줄리어스 니에레레 국제회의장에서 연설을 할 예정이다. 중국 정부의 지원으로 건설된 이 건물은 1만 8천 명을 수용할 수 있는 최신식 건물로서 중국과 탄자니아의 협력관계를 상징한다. 시 주석은 이 연설을 통해 중국의 대아프리카 외교의 방향을 밝힐 것으로 전망되는데 중국과 아프리카 국가들 간의 상호협력 강화에 초점이 맞추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은 아프리카 국가들에게 있어 상호협력과 교역의 양에서 엄청난 가시적 결과를 일궈냈다. 예컨대 지난 10년간 양측의 교역량이 70퍼센트 이상 증가했다. 그리고 중국은 대외원조에 엄격한 조건을 내거는 서방국가들에 비해 무리한 조건을 걸지 않고 원조를 제공해왔다. 이러한 상황에서 중국이 아프리카를 착취하고 있다는 의혹을 갖고 있는 서방국가들은 중국을 비판해왔다.

   탄자니아 방문 기간 중에 시 주석은 양국의 발전과 외교협력 강화에 관한 17개의 협정에 서명할 예정이다. 탄자니아의 외무‧국제협력 장관인 버나드 멤베는 중국이 탄자니아의 하부구조, 시장, 정보와 통신 부문에 대한 지원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 주석은 줄리어스 니에레레 국제회의장에서 대아프리카 외교정책을 밝힐 것으로 전망된다. 시 주석의 이번 방문은 주석직에 오른 후 최초의 아프리카 방문이다.

   시 주석은 바가모요 신항 건설 프로젝트에 관한 양해각서에 서명할 예정이다. 탄자니아 방문을 마치고 남아공 더반에서 열리는 제5차 브릭스 정상회담에 참석한다. 브릭스 국가들은 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남아공화국을 포함한다.


출처: Mwananchi (2013년 3월 24일) www.mwananchi.co.t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