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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공 크리켓위원회의 보너스 스캔들

20Mar/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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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외국어대학교 아프리카연구소 HK연구교수 김광수


   남아공크리켓위원회(Cricket South Africa : CSA)의 보너스 스캔들이 남아프리카공화국(이하 남아공)을 뒤덮었다. 지난 2009년 남아공은 세계 최대 프로 크리켓 리그인 인도프리미어리그(Indian Premier League : IPL)를 개최했다. 당시 인도가 국내 테러 우려를 이유로 세계 최고의 수익성이 보장되는 인도프리미어리그를 남아공에서 개최하기로 결정하게 되면서, 남아공은 글로벌 경기침체 속에서도 상당한 수입을 창출할 수 있었다. 그런데 이러한 국제적 대회의 유치라는 장밋빛 성과 뒤에는 어두운 비리가 감추어져 있었다.

   지난해 남아공크리켓위원회의 전직 회장 음투투젤리 뇨카(Mtutuzeli Nyoka)는 최고 경영자(CEO) 제럴드 마졸라(Gerald Majola)를 포함한 일부 직원들이 급여위원회에 밝히지 않은 채, 총 470만 랜드(한화 약 6억 5천만원) 상당의 ‘불규칙적인’ 보너스를 지급받았다며 형사소송을 제기했다. 세계 4대 회계법인인 KPMG에 의하면, 마졸라는 홀로 180만 랜드(한화 약 2억 5천만 원)의 수익을 챙긴 것으로 전해진다.

   위의 만평은 이번 사건을 맡은 전직 콰줄루-나탈(KwaZulu-Natal) 대법원 판사 크리스 니콜슨(Chris Nicholson)이 마졸라를 심문하는 장면을 그리고 있다. 니콜슨은 CEO인 마졸라에게 그의 경영 방식을 묘사해달라고 말하고 있고, 이에 마졸라는 “수백만 랜드의 보너스를 주면(for multi-million rand bonus)” 말해주겠다고 대답을 하고 있어 웃음을 자아낸다.


출처: http://mg.co.za/zapiro/fullcartoon/3598

귀하신 남아공 대통령을 위해 비상용 비행기는 필수!

20Mar/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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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외국어대학교 아프리카연구소 HK연구교수 김광수


   남아프리카공화국(이하 남아공)의 제이콥 주마(Jacob Gedleyihlekisa Zuma) 대통령이 최근 미국을 방문하면서, 두 대의 비상용 비행기를 동원한 것이 연일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최근 뉴욕(New York)에서 열린 유엔안전보장이사회(United Nations’ Security Council)에 참가하기 위해 미국을 방문하는 과정에서, 주마 대통령을 태운 전용 제트비행기의 뒤를 두 대의 비상용 비행기가 따랐다. 이 사실이 알려지면서 시민사회와 야당은 불필요한 비행기 동원에 대한 설명을 요구하고 있다. 남아공의 공군참모총장 카를로 가지아노(Carlo Gagiano)는 봄바르디어 글로벌 익스프레스(Bombardier Global Express) 기종의 초대형 제트비행기가 동원된 사실을 인정하면서, “중요한 약속시간을 지키기 위해 비상용 비행기가 동원될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국방부의 대변인 은디부오 마바야(Ndivhuwo Mabaya)는 비행기 동원 사실에 대해 부인했다. 야당을 중심으로 하는 시민사회에서는 국방재원의 낭비에 대한 불만 또한 표출하고 있다. 남아공의 최대 야당인 민주연합(Democratic Alliance : DA)의 국방 관련 대변인 데이비드 메이니어(David Maynier)는 “비행기 동원으로 1000만 랜드(한화 약 13억 8천만 원) 이상이 소요됐을 것”이라며 “이는 깜짝 놀랄만한 일”이라고 말했다.

   2012년 1월 23일과 26일 Mail & Guardian Online에 개재된 위의 두 만평은 이러한 불필요한 비상용 비행기 동원에 대한 풍자를 여과 없이 드러내고 있다. 첫 번째 만평은 주마 대통령이 상공에서 비행기를 갈아타는 장면을 통해 비상용 비행기가 어떻게 도움이 될 수 있는지에 대한 의문을 나타냈다. 두 번째 만평은 카타르(Qatar)의 사람들이를 여러 대의 비행기를 보고, 주마 대통령을 알아보는 장면을 표현하고 있다. 실제로 주마 대통령은 국가 간 정치적·경제적 관계를 강화하기 위해, 지난 23일 카타르를 방문했는데, 또 비상용 비행기를 동원했는지의 여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출처: 위 –  Mail & Guardian Online(2012년 1월 23일)/http://mg.co.za/zapiro/fullcartoon/3602

아래 – Mail & Guardian Online(2012년 1월 26일)/http://mg.co.za/zapiro/fullcartoon/3600

일하고 싶은 아프리카 청년들

20Mar/12

한국외국어대학교 아프리카연구소 HK연구교수 김광수


   청년 실업으로 전 세계가 골머리를 앓고 있다. 국제노동기구(International Labour Organisation : ILO)의 ‘2012 글로벌 고용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의 청년 실업률이 12.7%로 약 7480만 명이 실업 상태에 놓여있다. 이는 전체 실업률인 6%보다 2배 이상 높은 수치이며, 글로벌 경제위기로 인해 경험과 노하우 부족으로 생산성이 낮을 수밖에 없는 청년층이 가장 큰 타격을 받았음을 여실히 드러낸다. 청년들이 갈 곳을 잃고 떠도는 이러한 세계적인 추세에서 아프리카도 열외가 아니다.

   아프리카는 최악의 청년 실업난에 직면해 있다. 지난 1월 19일 모로코(Morocco)의 수도 라바트(Rabat)에서 5명의 청년들이 대학졸업자(이하 대졸자)들의 일자리 부족 문제에 개탄하며 널리 확산되고 있는 ‘고용되지 못한 대졸자들(the Unemployed Graduates)’ 운동의 일환으로 분신자살을 시도했다. 3명은 중화상을 입어 병원으로 후송되었고, 이 중 압델와합 자이둔(Abdelwahab Zaydoun)은 27살의 꽃다운 나이에 사망하고 말았다. 160여 명은 지난 2주간 모로코의 교육부 청사 앞에서 점거농성을 벌여왔다. 모로코의 공식적인 실업률은 9.1%에 불과하지만, 대졸자 실업률은 16%, 청년 실업률은 무려 31%를 상회한다. 모로코는 지난 몇 년간 매년 5% 가량의 꾸준한 경제 성장률을 보여 왔지만 함께 증가하는 청년들의 위한 일자리는 창출하지 못했고, 이러한 정부의 무능력함에 대한 모로코 청년들의 불만이 최고점에 달하게 된 것이다. 이에 모로코는 정부 투자와 민간 투자를 통해 매해 20만 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기로 약속했다.

   남아프리카공화국(이하 남아공)에서도 청년들의 일자리 부족은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남아공의 공식적인 전체 실업률은 25%로 구직활동을 포기한 노동자를 포함하면 실질적인 전체 실업률은 40%에 달하며, 청년 실업룰은 51%를 육박한다. 남아공 청년 2명 중 1명은 실업 상태인 것이다. 상황이 이리 심각하니 주마(Jacob Gedleyihlekisa Zuma) 대통령은 지난 2011년을 ‘일자리 창출의 해’로 선포하며, 2020년까지 500만개, 2030년까지 1100만 개의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고 실업률을 6%로 끌어내린다는 신성장정책(New Growth Path : NGP)을 추진했다. 하지만 별다른 성과 없이 한 해가 마무리되며 이러한 정책의 실효성에 대한 불신과 의문이 증폭되고 있다. 남아공인종관계연구소(South Africa Institute of Race Relations : SAIRR)에 따르면, 지난 10년간 창출된 일자리의 수는 약 62만 4천 개에 불과하기 때문에 2020년까지 500만 개의 일자리를 만드는 것은 수치적으로 불가능하다. 이 밖에도 이집트가 25%, 튀니지 및 알제리가 30%의 청년 실업률에 시달리고 있다.

   아프리카의 각국에서 제시하는 실효성 없는 고용 창출 정책은 당장 봇물처럼 쏟아져 나오는 청년 실업자들의 원성을 잠재우기 위한 미봉책에 불과하다. 몇몇 전문가들은 이로 인해 청년 실업에 대항하여 아프리카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는 반정부 시위들이 계속될 경우, 지난해 중동과 북아프리카 지역을 휩쓸었던 ‘아랍의 봄’과 같은 또 한 번의 시민혁명으로 번질 것을 우려한다. 정부의 고용 정책은 실효성을 얻기 위해 단순히 수적으로 일자리를 늘리는 데 그쳐서는 안 된다.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PricewaterhouseCoopers : PWC)가 전 세계 최고경영자 125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향후 사업 확장에 가장 큰 걸림돌이 될 수 있는 요소’로 인재 부족이 꼽혔다. 이처럼 일하고 싶은 청년들이 넘쳐나는데도 인재가 부족한 상황에서 일자리의 수적 증가만이 해답은 아니다.

   주OECD대한민국대표부에서 발간한 2011년 ‘OECD 국가의 청년고용 정책과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일과 학습 병행, 의무적 인턴쉽, 견습제도, 이중직업교육 등을 통해 학교에서 일터로의 전환을 원활하게 하고, 채용상 차별해소, 고용비용 감소, 노동시장 이중성 완화 등을 통해 청년층에 대한 노동수요 측면의 장벽을 낮추게 하고, 의무교육연령 상향, 중도탈락자에 대한 재교육 기회 부여 등을 통해 청년층이 노동시장이 필요로 하는 직업능력을 갖춘 상태에서 교육시스템을 떠날 수 있도록 하는 등의 정책들이 추가적으로 필요하다. 일하고 싶지만 할 수 없어 울상 짓는 아프리카 청년들로 하여금 활짝 웃게 할, 보다 실효성 있게 변모한 아프리카 각국의 고용 정책을 기대한다.


출처: http://www.iol.co.za/news/africa/5-unemployed-moroccans-set-selves-on-fire-1.1216955

http://www.iol.co.za/business/international/youth-affected-as-job-market-suffers-1.1218619

http://moroccoworldnews.com/?s=unemployment&x=0&y=0


이집트의 인플레이션

20Mar/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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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외국어대학교 아프리카연구소 HK 연구교수 금상문


   이 만평에서 부자가 돈을 주머니에 잔뜩 넣고 으스대지만 아랍어로 빵, 자유, 사회정의라 쓴 피켓을 들고 부자를 부러운 듯 바라보고 있다.

   이집트는 시민혁명이전에도 부유층과 극빈층으로 양분되어 있었지만 서민생활의 물가는 비교적 안정되어 있었다. 과거 나세르, 사다트, 무바라크 시대는 강력한 중앙통제와 권위주의를 바탕으로 한 이집트 사회주의 정책으로 인하여 서민생활과 직결되는 물품의 물가는 안정세를 보였다.

   하지만 무바라크를 축출한 이래 이집트는 군부의 통제에 놓여 있지만 군부의 불안전한 통제와 세계경제의 영향으로 서민생활은 과거와는 다른 생활에 놓이게 되었다. 즉 높은 인플레이션의 영향으로 이집트 파운드화의 가치는 계속 폭락하고 있다. 실례로 미국 달러가 이집트 파운드를 위협할 때 이집트 중앙은행(CBE)는 시장을 조절하여 이집트파운드화를 안정시켜 물가를 조절하였다. 그렇지만 지금의 이집트 중앙은행은 달러를 팔음으로써 이집트화를 방어할 수 없게 되었다. 이집트 내 비축된 달러가 고갈되어 IMF의 지원을 받지 않을 수 없게 된 것이다. 설상가상으로 이집트 내 정국의 불안으로 인하여 이집트의 외화수입의 근간이 되고 있는 관광산업이 치명타를 입고 있다.

   이런 까닭으로 이집트 파운드화는 계속 평가 절하되고 있다. 세계적으로 달러화의 약세에도 불구하고 이집트 파운드화는 계속 평가 절하되고 있기에 인플레이션이 계속 발생하고 있는 것이다. 설상가상으로 IMF는 이집트 중앙은행의 시장에 대한 불간섭을 전제로 10억달러를 빌려주기로 하였다. 이집트 서민을 위한 중앙은행의 시장개입을 완전히 차단하고 자 하는 의도이다.

   앞으로 이집트는 자본주의 시장원칙에 따른 경제에 충실하여야만 한다. 이런 연유로 이집트는 빈부격차가 더욱 커지고 양극화가 심화될 것이다. 이슬람부흥주의의 등장이 필연적이다.


출처: Egypt Independent 만평 (2012년 3월 11일)

참고: http://inflation.us/algeriatunisiaegyptlibyaunrest.html

멈추지 않는 에이즈와의 싸움

20Mar/12

한국외국어대학교 아프리카연구소 HK연구교수 김광수


   아프리카에서는 여전히 에이즈와의 기나긴 전쟁이 계속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orld Health Organisation : WHO)에 따르면 2010년 말 기준 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Human Immunodeficiency Virus : HIV, 이하 HIV)에 감염된 사람은 무려 3,400만 명에 달하고, 매년 200만 명이 에이즈(Acquired Immune Deficiency Syndrome : AIDS)로 사망하며, 사망자의 75% 이상이 사하라 사막 이남의 아프리카 지역에서 발생한다.

   아프리카에서도 남아프리카공화국(이하 남아공)은 스와질란드(Swaziland)와 함께 세계에서 에이즈 발병률이 가장 높은 나라로 꼽힌다. 남아공 정부는 전체 인구의 10~15%인 560만 명이 에이즈에 감염된 것으로 추산하고 있지만, 비정부기구단체의 전문가들은 인구의 70%가 HIV에 감염됐을 것으로 예측한다. 에이즈가 사망자 수 30%의 원인이 되는 남아공에서는 기대수명이 평균 49세에 불과한데, 이는 대한민국의 기대수명이 평균 79.4세라는 점을 고려하면 얼마나 낮은지 짐작할 수 있다. 그나마 다행인 사실은 아프리카에서 남아공이 항바이러스치료제(anti-retroviral : ARV, 이하 ARV)에 대한 접근이 가장 용이한 지역이라는 점이다. 하지만 남아공에서도 HIV에 감염된 환자들 중 37%만이 ARV를 이용한 치료를 실제로 받을 수 있다.

    콩고민주공화국(Democratic Republic of Congo, 이하 콩고)에서도 에이즈 문제가 심각하다. 국경없는의사회(Médecins Sans Frontières : MSF, 이하 MSF)에 따르면 콩고에는 3년 이내의 죽음을 기다리는 에이즈 환자들이 무려 1만 5,000명에 달한다. 에이즈 환자들 대부분이 자신이 감염된 것을 모른다는 사실을 감안하면, 실제로는 1만 5,000명을 훨씬 넘어설 것으로 예측된다. 이는 무엇보다 콩고의 에이즈 환자들 가운데 85% 가량이 ARV를 전혀 공급받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콩고 인구 7,000만 명 가운데 100만 명 이상이 HIV에 감염됐고 35만 명이 ARV 투여가 필요한 상황이지만, 제대로 치료받는 환자는 4만 4,000명에 불과하다. 또한 에이즈에 감염된 임신부의 1%만이 아기가 HIV에 걸리는 것을 막을 수 있는 관련 치료를 받고 있다.

    고질적인 아프리카의 HIV/에이즈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우선 당장 치료가 필요하지만 치료를 받지 못하고 있는 대다수의 HIV/에이즈 환자들을 위한 ARV의 보급이 이뤄져야한다. 최근 남아공의 HIV 환자들의 30~50%가 HIV와 함께 감염되는 결핵에 의해 사망하고 있는데, 최근 비트바테르스란트 대학교(Witwartersland University)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ARV를 병용한 초기 치료가 HIV에 감염된 환자들의 결핵 발병률을 40% 가량 낮출 수 있다고 한다. 최대한 많은 HIV/에이즈 환자들에게 ARV의 보급이 이뤄지는 것이 가장 시급할 뿐만 아니라 가장 효과적인 해결책이 될 수 있음을 알 수 있다.

   ARV의 보급을 위해서는 에이즈와결핵및말라리아퇴치를위한세계기금(The Global Fund to Fight AIDS, Tuberculosis and Malaria: GFATM, 이하 GFATM)과 같은 국제자선단체들의 ARV 공급 지원이 확대되어야 한다. 하지만 GFATM은 기부를 약속했던 선진국들이 돈을 지불하지 않으면서 발생한 기금 부족으로 인해, 콩고에 대한 지원을 축소했고 2014년까지 새로운 치료프로그램에 대한 원조를 하지 않겠다고 발표했다. 이러한 상황은 기부를 약속했던 선진국들의 약속 이행뿐만 아니라 그동안 기부를 하지 않았던 중국 등의 신흥국들과 부유층의 참여를 필요로 한다. 반기문 유엔(United Nations : UN)사무총장 역시 ‘세계 에이즈의 날’에 발표한 성명에서 “에이즈 발견 40년을 맞아 우리는 지금 에이즈 확산을 끝낼 위치에 와있다”며 “에이즈 퇴치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기금이 결정적인 요인”이라고 기부를 독려했다. 지난 26일 빌 & 멜린다 게이츠 재단(Bill & Melinda Gates Foundation)은 GFATM에 7억 5,000만 달러(한화 약 8,430억 원)를 기부했는데, 이는 기금 부족으로 제 역할을 수행하지 못하고 있는 GFATM의 회복을 위한 중요한 첫 걸음이 된 셈이다.

   에이즈 근절을 위해서는 문제에 대한 근본적인 접근도 필요하다. HIV 감염 방지를 위한 교육과 HIV/에이즈에 감염된 임산부에 대해 HIV에 걸리는 것을 막을 수 있는 치료제 지원을 강화하여, 새로운 HIV 환자가 발생하는 것을 막기 위한 노력도 이뤄져야할 것이다.


출처: http://mg.co.za/article/2011-11-29-aidsrelated-infection-the-primary-killer/

http://mg.co.za/article/2011-03-31-after-30-years-war-on-aids-at-moment-of-truth

http://mg.co.za/article/2012-01-26-15-000-aids-victims-likely-to-die-in-congo-says-ms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