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신혜원 작성일: 2015.2.9
라이베리아에서 두 번에 걸쳐 에볼라 시험용 백신 실험이 행해질 것으로 보인다. 이 백신은 삼엄한 보안 속에서 서아프리카로 보내졌다. 백신은 에볼라 창궐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의료봉사자를 포함해 약 30,000명의 자원봉사자들에게 접종될 예정이다. 에볼라는 현재까지 기니, 라이베리아, 시에라리온에서 8,500명 이상의 사망자를 냈고 22,000명의 감염자를 기록했다. 라이베리아에서만 3,600명 이상이 에볼라로 사망했다. 하지만 WHO는 25일 이후에는 4명의 감염자만이 발생하는 등 에볼라 확산이 감소하고 있는 추세라고 밝혔다.
지난 월요일(2월 2일)에는 면역반응을 일으키기 위해 소량의 에볼라 바이러스가 포함된 백신을 12명의 봉사자들에게 접종했다. 앞으로 더 많은 봉사자들이 접종을 받게 될 것이지만 이 시험백신이 에볼라 바이러스를 효과적으로 차단할 수 있는 아직 명확하지 않다.
라이베리아인 중견 과학자 스테펜 케네디(Stephen Kennedy)는 백신에 들어있는 에볼라 바이러스는 소량이라 접종자들이 백신에 의해 에볼라에 감염될 일은 없다고 말했다.
현재 에볼라 감염자의 생존률은 40%이며 다양한 백신과 의약품의 임상실험을 거쳐 치료제 찾기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백신의 안전성 실험이 영국과 스위스에서 진행되고 있고, 국경없는 의사회에서 운영하는 에볼라 치료센터에서 두 종류의 치료제가 시험되어지고 있다. 또한 에볼라 생존자들의 혈액으로 만든 세럼 테라피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