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디부아르 전 대통령 정치적 입지 강화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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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트디부아르 전 대통령 바그보는 현재 재판 중임에도 불구하고 정치활동에 대한 의욕을 여전히 떨쳐버리지 못하고 있다. 바그보를 지지하는 일부 사람들은 그에게 생일 축하를 해주고 그를 위한 찬양시를 만들거나 그를 위한 단체를 만들어 활동하고 있다. 특히 이부와리 인민 전선 당(FPI)은 노골적으로 바그보를 추겨 세우고 있다. 더욱이 현대통령 우아타르가 바그보와 연관 정치범 50명을 가석방했고, 100여 명에 대한 가석방을 검토 중에 있다는 점에서 바그보의 석방이 임박하지 않았느냐 소문이 나돌고 있다. 2010년 대통령 선거 패배를 인정하지 않고 내전을 일으킨 장본인 바그보가 다시 부상되는 이유는 그가 코트디부아르 단일 정당제를 폐기하고 다당제를 통해 코트디부아르 민주화를 이끈 장본인이기 때문이다.

   이 만평은 바그보가 자신이 태어난 마을 이름을 딴 ‘마마(Mama) 구세주’라 새겨진 석판을 태연이 들고 있으면서 자신이 왜 오래 동안 성인이 되었는지 모르겠다며 애써 무마하는 모습을 담고 있다. 왜냐하면 자신에 대한 관심이 자칫 국제사법재판에서 불리하게 작용할지 모르기 때문이다.

출처: http://www.jeuneafrique.com/Article/ARTJAWEB201406021639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