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연구소 <제59차 '경계를 넘는 세미나'개최> -Pre-possessing the Future: Imagining African Heroes in Comics and Anim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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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외국어대학교 아프리카연구소는 2025년 9월 10일(수), 제59차 「경계를 넘는 세미나」를 온라인으로 개최하였다. 이번 세미나는“Pre-possessing the Future: Imagining African Heroes in Comics and Animation”이라는 주제로 우테 펜들러 교수(Prof. Ute Fendler, University of Bayreuth, Romance Literature and Comparative Studies)가 발표를 맡았다.

펜들러 교수는 만화와 애니메이션이라는 시각문화가 아프리카 영웅을 재현하는 동시에 미래를 상상하는 장치로 기능함을 강조하였다. 발표에서는 세드릭 이도의 Twaaga, 아프리카 디지털 창작자들의 실험, 그리고 트리거피시 스토리랩을 통해 탄생한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Mama K’s Super 4 등이 소개되었다. 이를 통해 아프리카 청년 창작자들이 서구 코믹스와 경쟁하며 독자적 미학을 구축하고, 마법·애니미즘·혼종성에 기반한 새로운 문화적 권위를 형성해 “아직 도래하지 않은 미래를 선취(pre-possess)”하는 상상력이 드러난다는 점을 발표하였다.

경넘세59차

제49차

이어진 질의응답에서는 아프리카 영웅 서사의 정체성, 청년 세대에 미치는 영향, 그리고 지역 공동체와의 연결성 등에 대한 다양한 질문과 토론이 오가며 활발한 학술 교류의 장이 마련되었다.

이번 세미나는 만화와 애니메이션을 통해 아프리카 영웅상과 미래 상상력의 사회적 함의를 탐구하고, 동시에 아프리카 청년 세대의 정체성과 문화적 주체성을 재구성하는 과정을 성찰하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
한국외대 아프리카연구소는 앞으로도 ‘경계를 넘는 세미나’를 정례화하여 지역연구의 심화와 문화·정치 담론의 확장을 위한 학제 간 소통을 지속해나갈 예정이다.

작성자: 최재희 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