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장해성 작성일 : 2020.5.21
이번 주 나이지리아의 한 남성이 유명한 화상회의 어플인 줌으로 선고받아 인권 단체로부터 비인간적이라는 논란이 일어나고 있다. 이번에 사형 선고를 받은 올랄레칸 하미드(Olalekan Hameed)는 5월 4일 열린 가상 법원 공판에서 2018년 어머니의 고용주를 살해한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고 교수형을 선고받았다.
카요드 오예칸미(Kayode Oyekanmi) 법무부 대변인은 라고스에 있는 한 법원의 판사가 줌을 통해 교도소에서, 원격으로 출두한 하메드와 변호사, 검사들에게 판결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에 혐의를 부인한 아메데는 아직 감옥에 수감 중이다. 법원은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한 정부의 사회적 거리 제한 지침을 따라 줌을 통해 그 재판을 열었다.
오사이 오지호(Osai Ojigho) 나이지리아 국제앰네스티 국장은 나이지리아의 사형 제도를 비난하였다. “우리는 많은 법원이 가상으로 재판을 속행할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는 있지만, 문제는 가상 재판 개정 과정에 대해 얼마나 많은 고려가 있었는지다. 이 사건의 경우 우리는 정의가 행해졌다고 이야기할 수 있는가, 대중이 그 재판에 참석할 수 있었는가? 가상 재판 과정이 자연적 정의와 공정한 청문의 원칙을 따르는지에 대해 살펴봐야 한다”라고 오지호는 이야기했으며, “이 사건의 경우에는 판결이 다른 시간 때로 미뤄질 수 있지 않았을까”라고 덧붙였다. 라고스 주 사법부 대변인이 그랬던 것처럼, 오예칸미는 청문회에 대한 비판에 반응하지 않았다.
출처: https://edition.cnn.com/2020/05/07/africa/nigeria-zoom-death-sentence-intl/index.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