헨리 반 브레다(Henry van Breda), 도끼 살인 혐의를 부인하다

작성자: 김홍식    작성일: 2017.4.25

   남아프리카공화국 스텔렌보쉬(Stellenbosh)에서 도끼로 부모와 형을 살해한 혐의로 기소된 한 남자가 살인에 대해 무죄를 주장하고 있다. 21살인 헨리 반 브레다는 자신의 여동생을 살해하려 한 혐의로도 기소된 상태이다. 그녀는 심각한 머리 부상을 당했으나 살아남았다. 반 브레다는 성명에서, 이들 살인은 도끼를 휘두른 침입자가 저지른 것이라고 밝혔다.

   2016년 6월 이 피의자가 자수할 때까지 18개월 동안 이 끔찍한 사건에서는 체포가 이루어지지 않았다. 반 브레다의 여동생 말리(Marli)는 케이프타운에서 재판이 진행되는 동안 핵심 증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사건 당시 16살이던 그녀가 살인이 일어난 그날 밤을 얼마나 기억할 수 있을지에 대한 걱정이 있다. 왜냐하면 그녀는 기억상실증에 걸려 있기 때문이다.

   그 재판 과정은 1,600만 달러로 추정되는 재산을 가진 부유한 집에서 태어난 아들이 자신의 가족을 잔인하게 공격했다는 이야기를 담고 있어서 국제적 관심을 끌고 있다. 그의 변호사가 읽은 성명서에 따르면, 반 브레다가 침대에 누워있는 그의 여동생 루디(Rudi)에게 도끼를 휘두르는 남자를 보았을 때, 자신은 화장실에 있었다고 밝혔다. 반 브레다의 말에 따르면, 그 침입자를 때려눕히기 위해 뛰어든 그의 아버지도 공격을 받았다. “나는 그 범죄자가 웃고 있던 것을 기억한다”라고 그는 덧붙였다. 그의 어머니와 여동생은 그 후 폭행을 당했다. 반 브레다 씨는 범죄 현장을 변조한 혐의도 받고 있는 상황이다.

출처: http://www.bbc.com/news/world-africa-396933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