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장유진 작성일: 2016.9.20
콩고민주공화국에서는 최소 17명이 조셉 카빌라 (Joseph Kabila) 대통령 퇴진 요구 시위 도중 사망했다. 내무부 장관 에바리스테 보샵(Evariste Boshab)은 그들 중 세 명은 경찰관이었는데, 이 중 한 명은 소살(燒殺)당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반대 그룹의 말에 의하면 50명이 죽었다. 한 목격자는 경찰이 군중에게 실탄을 발사했다고 증언했다. 수도인 킨샤샤 주요 도로 중 한 곳에서 시위하던 사람들은 장애물을 설치했으며 차에 불을 질렀다. 시위가 끝난 후에는 도로에 시체들이 놓여 있었다.
선거관리위원회는 대통령 선거일을 11월의 월요일로 알리려 했으나 그때까지 버티지 못할 것 같다고 말했다. 반대자들은 카빌라 대통령이 집권을 유지하기 위해 선거를 지연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카빌라 대통령의 임기는 중임제의 원칙에 의거하여 12월에 끝나게 된다.
킨샤샤에 있는 대부분의 학교와 가게는 문을 닫았다. 기자의 말에 의하면 시위에 가담하지 많은 사람은 문제를 야기하지 않기 위해 집에 머물고 있다. 정부는 정치적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국민 대화”를 시도하였다. 그러나 대부분의 야당에서 이를 거부하였다.
국가의 헌법이 인정하는 카빌라(Kabila) 의 두 번째 임기는 12월 20일에 끝난다. 작년에 비슷한 시위로 최소 12명이 사망하였다. 콩고민주공화국은 55년 전 독립한 이래 단 한번도 평화로운 정권 교체가 이루어지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