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 posts by 설병수 HK연구교수

2014년 아프리카연구소 춘계 워크숍 개최

31Mar/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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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년 3월 28-29일 양일간 본 연구소는 용인시 양지면에 소재한 펜션(‘이다의숲’)에서 춘계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 워크숍에서 본교 국제지역대학원 석사과정생 2명(김유원, Ruvimbo Miriro Mbudzi)은 졸업논문 계획서를 발표했다.

 

 

 

 

 

 

 

에티오피아 오로미아 州의 메키 타운(Meki Town) 현지조사

06Mar/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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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외국어대학교 아프리카연구소 HK사업단의 설병수 연구교수는 2014년 1월 28일부터 2월 21일까지 에티오피아의 오로미아 지역 주(Oromia Regional State)의 메키 타운(Meki Town)에서 현지조사를 수행했다. 이 기간 동안 본 연구자는 알레무(Alemu Hawando) 외 총 50명을 대상으로 면접조사를 실시하고, 참여관찰을 행했다. 본 연구자는 메키 타운의 역사, 가족생활, 경제생활, 사회생활, 종교생활, 물질문화 등과 관련된 자료를 수집하였다. 특히, 본 연구자는 이 지역의 여러 종족 집단(ethnic groups) 간의 상호작용 및 갈등 양상과 관련된 자료를 수집하는 데 주력했다.

아프리카연구소 HK사업단 <제20차 경계를 넘나드는 세미나> 개최 안내

26Feb/14

한국외대 아프리카연구소 HK사업단 <제20차 경계를 넘나드는 세미나> 개최 안내

안녕하십니까?

한국외대 아프리카연구소입니다.

본 연구소는 2010년 9월에 한국연구재단의 인문한국(HK) 연구소로 선정되어, <아프리카, 안과 밖의 교차: 아프리카학의 한국적 패러다임 구축>이라는 아젠다로 사업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본 연구소는 Gobe Gakuin University의 Akiko Sugiki를 모시고, 아래와 같이 세미나를 갖고자 하니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   아     래   ―

❍ 발표자 : Akiko Sugiki/Gobe Gakuin University

❍ 주   제 : Rethinking ‘State-Building’ Piracy off the Coast of Somalia and

                  Rebuilding ‘Somalia’

❍ 일   시 : 2014. 3. 6 (목) 17 : 00 ~

❍ 장   소 : 본 연구소 세미나실 (국제사회교육원 연구동 406호)

❍ 주   최 : 한국외국어대학교 아프리카연구소

❍ 후   원 : 한국연구재단/한국아프리카학회

가나 사회의 약물 남용과 중독 문제

18Jan/14

한국외국어대학교 아프리카연구소 HK연구교수 설병수


   약물 남용과 중독은 세계의 많은 국가에서 골머리를 앓고 있는 문제이다. 약물 남용과 중독은 여러 가지 사회․경제적 문제를 야기한다. 특히 젊은이들의 약물 남용과 중독은 그 사회의 미래를 좀먹는 행위로 간주된다. 가나도 이러한 현상에 직면해 있다. 2013년 1월 14일자 <The Chronicle>은 “그들이 흡연을 시작하기 전에 이야기를 시작하자”(Let’s Start Talking Before They Start Smoking)라는 제하의 기사에서, 최근 가나 사회에서 불거지고 있는 약물 남용과 중독의 문제를 다루고 있다. 아래의 내용은 이 기사를 발췌․정리하고, 필자의 견해를 첨가한 것이다.

   최근 들어 가나 사회에 아주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 요소 중의 하나는 약물 남용과 중독이다. 코카인, 마리화나, 헤로인 및 여타 약물은 가나 사회에 이미 심한 피해를 입혔다. 약물은 가나 젊은이들 사이에서 침묵의 전염병이 되고 있다. 이제 가나는 불법 약물의 목적지이자 약물 저장과 통과 장소가 되고 있다. 가나의 젊은이들은 거리에서 아무 거리낌 없이 중독성 환각제를 복용한다. 왜냐하면 정부가 약물 업자들을 제대로 단속하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약물 남용과 중독이 가나 사회와 젊은이들에게 미치는 신체적․사회적․경제적․심리적 영향에 대해 결코 안일한 태도를 취해서는 안 된다. 가나 사람들은 그런 이상 현상을 바로잡고, 건강을 증진하고, 모든 사람이 약물에서 자유로운 생활을 구가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힘을 합칠 필요가 있다. 약물 남용과 중독으로 가나의 미래 지도자들을 잃기 전에, 가나 사람들은 이 문제에 대해 함께 이야기를 시작해야 한다.

   범죄와 약물 사용 간의 밀접한 관련성은 이미 세계적으로 알려져 있다. 향정신성 약물은 사용자의 정신과 기분을 바꾸고, 이것은 여러 가지 위험한 행위로 이어진다. 이러한 행위는 HIV/AIDS에 무방비한 상태로 섹스하기, 교통사고, 학교 중퇴, 노숙자 상태, 정신 착란, 극단적인 종파적 경향, 강간, 가정 폭력, 무장 강도, 거리 배회 등과 주로 연결된다. 약물 중독자들은 약물을 구입할 돈이 필요하기 마련인데, 그들 중의 대다수는 돈을 가지고 있지 않다. 그래서 그들은 사소한 범죄에 빠지고, 결국에는 큰 범죄에도 말려든다.

   가나 사회가 약물 남용과 중독의 문제를 해결하는 위해서는 다양한 수준의 노력이 필요하다. 첫째, 부모는 자녀가 약물에 중독되지 않도록 잘 보살펴야 한다. 둘째, 정부는 약물 행상인과 판매자들을 선제적으로 단속해야 한다. 셋째, 정부는 약물 중독자들을 위한 교육을 실시하고 예방 프로그램을 만들어야 한다. 넷째, 대중 매체는 약물 중독을 부추기는 행위를 하지 말아야 한다. 그러나 약물 남용과 중독 문제의 근본적인 해결책은 가나 사회가 건강성을 회복하는 일이다. 이것은 비단 가나에 국한된 일이 아님은 물론이다.


출처

The Chronicle (2013년 1월 14일)

“Let’s Start Talking Before They Start Smoking”


에티오피아의 가축 시장, 구조적 문제 해결 시급

18Jan/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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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외국어대학교 아프리카연구소 HK연구교수 설병수


   에티오피아 인민혁명민주전선(EPRDF)이 집권한 지도 24년이 지나고 있다. 그간 이 정당은 과거의 혼란과 총체적 붕괴를 극복하고, 보다 나은 사회를 건설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경주해 왔다. 그러나 이 정당이 해결해야 문제는 여전히 산적해 있다. 이러한 문제 중의 하나는 에티오피아 경제에서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는 가축 자원과 유목민에 관한 것이다. 에티오피아 인민혁명민주전선은 세계은행(World Bank)의 기술 관료들과의 긴밀한 협력 하에 ‘유목공동체 개발프로그램’(Pastoral Community Development Program, PCDP)을 시작했다. 이 프로그램의 지배적 담론은 유목이 시대 역행적 생활방식이라는 것이었다. 정책 전문가와 심지어 학자들도 유목민을 정착 농경민으로 전환시켜야 한다고 권고했다. 이러한 권고는 가축 자원은 수익이 낮다는 데 주로 근거했다. 그러나 그들은 에티오피아의 가축 개체 수 규모와 가축으로부터 얻을 수 있는 다양한 이익을 간과하고 있다.

   ‘유목공동체 개발프로그램’의 도입과 더불어, 에티오피아 인민혁명민주전선은 이러한 논쟁에 새로운 관점을 주입하려고 했다. 그러나 기존의 정책을 바꿀만한 새로운 담론은 아직까지 형성되지 않고 있다. 에티오피아는 소 5,400만 마리, 양 2,550만 마리, 염소 2,400만 마리 및 낙타 916,000마리를 가지고 있다. 2009-2010년 동안 전체 육류 생산량은 불과 605,000톤이던 반면, 전체 우유 생산량은 330만 톤이었다. 5,400만 마리의 소들 중에서 10퍼센트만 개량종이다. 이러한 사실들은 이용 가능한 잠재력과 활용률 간의 불일치를 보여 준다. 에티오피아 정부는 조속한 시일 내에 가축 시장을 현대식으로 바꾸고, 가축 시장의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관련 법률을 정비할 필요가 있다. 이것은 에티오피아 경제뿐만 아니라 집권 여당에게도 이익이 될 것이다.


출처: http://addisfortune.net/columns/time-to-resolve-the-structural-problems-of-the-livestock-market-lags-mean-lo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