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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소 외부활동] 한-아프리카 비즈니스 포럼 2025 참가 – 아프리카와의 협력 네트워크 확장

28May/25

한국외국어대학교 아프리카연구소(김광수 소장)는 지난 5월 21일(수), 서울 용산구의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개최된 『2025 아프리카의 날 기념 한-아프리카 비즈니스 포럼』에 참여하였습니다. 이번 포럼은 산업통상자원부, 한-아프리카재단, 헤럴드가 공동 주최・주관하였으며, 주한 아프리카 대사단이 함께하여 한국과 아프리카 간의 경제협력과 상생의 미래를 논의하는 뜻깊은 자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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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행사에 본 연구소에서는 김광수 소장을 비롯하여 김은경 HK교수, 김병춘, 전온리, 배유진, 성상미 연구교수가 참석하여, 다양한 아프리카 대사 및 관계자들과의 교류를 통해 연구 및 교육 협력 네트워크를 더욱 확대하는 계기를 마련하였습니다.

포럼에서는 아프리카의 경제 전망과 시장 기회를 주제로 한 “Overview on African Economy and Market Prospect” 영상이 상영되었으며, 각국 대사관이 참여하는 전통의상 패션쇼가 함께 열려 아프리카의 다채로운 문화와 미래 가능성을 함께 체험하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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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에 함께해주신 주한 아프리카 대사님들에게 연구소 사업과 활동을 소개하였으며, 아프리카와의 지속적이고 실질적인 협력을 위한 연구소의 노력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입니다.

[행사 영상 링크] Overview on African Economy and Market Prospect

작성자: 전온리 연구교수, 최재희 연구원

부산외대 아프리카연구소, 2025년 제1회 국내학술대회 성료 – “아프리카의 이주, 공간, 경계의 새로운 패러다임” 주제로 열띤 발표 이어져

28May/25

부산외국어대학교 아프리카연구소는 지난 5월 27일(화) 교내 금샘소극장에서 2025년 제1회 국내학술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였다. 이번 학술대회는 한국연구재단의 인문한국플러스(HK3.0) 사업 선정 이후 아프리카연구소가 주최한 첫 번째 국내학술행사로, “아프리카의 이주, 공간, 경계의 새로운 패러다임” 이라는 주제로 진행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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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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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행사에서는 총 4명의 발표자가 아프리카 지역을 둘러싼 다양한 이주 및 정체성 문제를 주제로 깊이 있는 연구 결과를 공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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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연구소의 김광수 소장(한국외대 아프리카연구소)은 「동아프리카 대호수지역과 콩고민주공화국 동부지역의 불안정 요인 분석 – 바냐물렝게족의 이주사와 정체성을 중심으로」라는 주제 발표를 통해 민족 간 경계, 정치적 불안정, 이주와 정체성 형성의 관계를 심층적으로 조명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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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온리 연구교수(한국외국어대학교 아프리카연구소)는 「봉고플라바는 경계를 넘는다 – 디지털 공간에서의 스와힐리어 문화이주」 발표를 통해 동아프리카의 대중음악이 언어적, 공간적 경계를 넘나들며 형성하는 새로운 문화적 정체성과 디지털 사운드스케이프의 확장을 흥미롭게 설명하였다.

학술 발표 이후에는 종합토론이 이어지며 아프리카 이주 담론에 대한 국내 학계의 활발한 논의가 펼쳐졌고, 참석자들의 열띤 질의응답과 토론으로 깊이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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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학술대회에 앞서 부산외대 아프리카연구소 HK3.0 사업 출범식이 열려 연구소의 향후 6년간의 비전과 계획이 소개되었으며, 주한 탄자니아 대사 초청강연을 통해 아프리카-한국 간 협력과 스와힐리어의 국제화의 새로운 방향성도 함께 제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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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외대 아프리카연구소(임기대 소장)는 앞으로도 국내외 아프리카 연구 네트워크와 협력을 통해 학술 담론의 지평을 넓혀나갈 계획이다.

작성자: 전온리 연구교수, 최재희 연구원

아프리카연구소 <제57차 경계를 넘는 세미나 개최> ― 유엔 평화유지활동의 국제동향과 HDP Nexus에 대한 탐색 ―

28May/25

한국외국어대학교 아프리카연구소는 2025년 5월 26일(월), 연구소 세미나실에서 제57차 ‘경계를 넘는 세미나’를 성공적으로 개최하였다. 이번 세미나는 연구소가 수행 중인 HK3.0 인문한국사업단의 출범 이후 처음으로 열린 정례 세미나로서, 향후 연구소가 지향하는 융합형 지역연구와 공공가치 중심의 연구방향을 알리는 시작점이자, 학제 간 통섭적 연구의 모범 사례 중의 하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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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세미나는 아프리카연구소 HK연구교수이자 다양한 유엔 평화활동 현장 경험을 보유한 김병춘 박사(공학박사)가 발표자로 나섰으며, 아프리카학부 교수진, HK3.0 공동 및 일반연구원, 석·박사 과정 학문후속세대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띤 발표와 토론이 이어졌다. 발표 주제는 「유엔 평화유지활동 이해와 국제동향」으로, 김 박사는 유엔 평화활동(Peacekeeping Operations: PKO)의 개념과 역사적 맥락을 되짚는 한편, 최근의 국제정세 속에서 변화하는 PKO의 형태와 전략적 과제를 깊이 있게 분석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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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교수는 발표에서, 1948년 시작된 전통적 정전감시 중심의 평화활동에서 오늘날 다차원적이고 복합적인 분쟁 대응을 요구하는 3세대 평화활동으로의 진화 과정을 상세히 설명하였다. 특히 UN PKO의 법적 기반, 임무 유형, 무력사용의 범위, 평화강제(Peace Enforcement)와 강력한 평화작전(Robust Peacekeeping)의 구분 등 기술적·전략적 쟁점을 면밀히 짚어냈다. 발표는 단순한 이론 소개에 그치지 않고, 미국·중국·EU·일본 등 주요국의 평화활동 전략 비교, 유엔과 NATO, OSCE, EUFOR 등 다양한 국제 안보협력체계의 역할과 차이를 분석하며 참석자들의 높은 관심을 끌었다.

이와 함께 한국의 유엔 평화활동 참여 역사도 조망되었다. 김 교수는 1993년 소말리아 상록수부대를 시작으로 이어진 한국의 PKO 및 다국적군 파병 활동의 전개 과정을 통해, 한국군이 국제사회에서 평화기여국으로 자리매김하는 데 있어 유엔 활동이 어떤 역할을 했는지 실제 사례를 중심으로 소개하였다. 특히 남수단 한빛부대, 레바논 동명부대, 아덴만 청해부대 등에서 수행한 민사작전(CIMIC), 문화교류, 재건사업, 의료지원 등은 단순한 군사적 기여를 넘어 한국의 소프트파워와 글로벌 신뢰 형성의 자산이 되었음을 강조하였다.

이날 세미나의 백미는 단연 HDP Nexus(Humanitarian–Development–Peace) 개념에 대한 심화 분석이었다. 김 교수는 HDP Nexus가 전통적인 인도적 지원, 개발 협력, 평화활동을 분절적으로 수행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이 세 분야를 유기적으로 통합하여 지속가능한 분쟁 대응 체계를 구축하려는 패러다임 전환이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2016년 세계인도주의정상회의(WHS)와 OECD 개발원조위원회(DAC)의 권고안, EU와 남수단 등에서의 실제 적용 사례를 소개하며, HDP Nexus가 왜 오늘날 국제개발협력의 핵심 전략으로 부상했는지에 대한 분석을 제시하였다.

이번 발표는 발표자의 유엔 남수단 임무단(UNMISS)과 아프리카 다수 지역에서의 현장 경험이 더해져 이론과 실제를 겸비한 보기 드문 강연으로 평가되었으며, 특히 HDP Nexus와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간의 연계성을 강조함으로써 참석자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김 교수는 “오늘날의 국제분쟁은 단순한 군사개입만으로는 해결되지 않는다”며 “분쟁 예방과 재발 방지를 위해서는 긴급구호, 중장기 개발, 정치적 안정이 통합된 HDP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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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세미나는 HK3.0 연구사업의 첫 번째 공식 세미나로서, 단순한 학술 발표를 넘어 한국외대 아프리카연구소가 지향하는 융복합 지역연구와 평화담론의 공공화라는 기치를 현실화한 의미 있는 시작이었다. 연구소는 앞으로도 ‘경계를 넘는 세미나’를 정례화하여 다양한 주제의 발표와 토론을 이어나가며, 아프리카 지역연구와 국제개발협력의 학제 간 허브로 자리매김하고자 한다.

작성자: 김병춘 연구교수, 최재희 연구원

김은경 교수 한국의 대아프리카 거버넌스 원조 관련 논문 출판

23May/25

김은경 교수는 KCI 저널 글로벌정치연구 18-1호에 “민주주의 위기 시대, 한국의 대아프리카 SDG 16 이행 분석: 민주주의 원조 효과성 관점에서”라는 제목의 논문을 출판하였다. 전략경쟁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 국제정세 변화로 민
주주의 수호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으며, 동시에 공급망 안정화, 신흥시장 확보, 투자 및 무역 협력을 위한 한-아프리카 파트너십 구축의 필요성도 증가하고 있는 현 시점에 16(평화⋅정의⋅강한 제도) 달성을 위한 한국의 대(對)아프리카 평화⋅
거버넌스 원조 전략을 고찰하였다. 분석 결과, 수혜국의 민주주의 수준과 정치체제 측면에서 민주주의 원조 효과성을 높일 수 있는 국가에 더 많은 원조가 제공되고 있지 않았다. 전체적으로 포용적 민주주의 제도 확립보다는 기초생활 개선 및 공공행정 강화 등 국가역량 강화 및 평화구축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 이러한 결과는 SDG 16 달성을 위한 한국의 원조 정책이 각국의 정치⋅경제적 상황
과 수용 가능성을 고려한 맞춤형 전략으로 점진적으로 전환되어야 하며, 이를 통해 민주주의 촉진이라는 목표에 더 효과적으로 기여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https://www.kci.go.kr/kciportal/ci/sereArticleSearch/ciSereArtiView.kci?sereArticleSearchBean.artiId=ART003197903

김은경 교수 LSE Catherine Boone 교수, Juliette Crespin-Boucaud 박사와 논문 출판

23May/25

김은경 교수는 런던정경대 캐서린 분 교수 및 줄리엣 크레스핀-부코드 박사와 공동 저술한 논문을 해외저명저널 Studies in Comparative International Development에 출판하였다. 논문 제목은 “Sectoral Interests and Regional Bloc Voting in African Countries”로 케냐, 잠비아, 말라위의 대통령 선거에 나타난 지역 투표의 패턴의 경제지리학적 요인을 분석하였다. 분석 결과, 지속적 지역 투표행태가 발생하는 대부분 집단이 특화된 생산 지역, 주로 농업 지역과 뚜렷한 공간적 중첩을 이룬다는 점을 밝혔다. 이러한 지역 선거 집단의 지속성, 다민족 구성, 독특한 경제적 특성에 대한 새로운 관찰은 아프리카 선거의 정치경제에 관한 오래된 질문들에 새로운 시각을 제공한다. 본 분석은 대부분의 지속적인 선거 집단의 응집력이 동족성만으로 설명되지 않으며, 민족적 및 산업별 정책 이해관계의 결합을 통해 응집력이 형성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Boone, Catherine, Juliette Crespin-Boucaud, and Eun Kyung Kim. “Sectoral Interests and Regional Bloc Voting in African Countries.” Studies in Comparative International Development (2025): 1-39.
https://link.springer.com/article/10.1007/s12116-024-09446-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