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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자니아의 외국인 불법 체류자 단속

26Jan/16

   탄자니아 신정부는 허가 없이 체류하거나 일하는 외국인에 대한 대대적 단속을 예고한 바 있다. 여기에는 자국민도 할 수 있는 일을 외국인들이 함으로써 일자리를 빼앗아간다는 불만과 높은 청년 실업률에 대한 점증하는 불만을 해소하려는 의도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2015년 12월 8일부터 2016년 1월 14일까지 대대적 단속을 실시하여, 체류 허가나 노동 허가 없이 불법적으로 거주하는 외국인을 대거 체포했다.

   불법 체류 외국인에 대한 집중 단속과 체포 작전 결과, 중국인 285명, 부룬디인 284명, 에티오피아인 157명이 체포되었다. 불법 체류자 중에는 인도, 잠비아, 콩고민주공화국, 말라위, 케냐, 우간다, 코트디부아르, 한국, 나이지리아, 소말리아, 마다가스카르, 르완다, 레바논, 짐바브웨, 가나, 남아프리카공화국 출신도 있다. 나머지 11명의 국적은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이번 불법 체류자 단속에서는 한국인 9명도 적발되었는데, 남한 출신인지, 북한 출신인지는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부룬디 출신 불법 체류자들은 본국의 정정 불안 때문에 탄자니아로 넘어온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난민촌에 수용하고, 범죄를 저지르지 않은 이들에 대해서는 강제 출국 명령을 내렸다. 이와 함께 단순 불법 체류 이외에 다른 불법 혹은 범죄 행위가 확인된 이들에 대해서는 법적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탄자니아 당국의 불법 체류자 단속이 청년 실업 해소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지는 않는다. 단지 불법 체류 외국인이 자국민의 고용 기회를 빼앗아갔다는 불만을 해소하기 위한 정치적 제스처로 보일 뿐이다. 이번 단속이 외국인에 대한 체류와 노동 허가 요건을 대폭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불법 체류자 단속이 자칫 외국인 투자 유치에 부정적으로 작용할 수도 있다는 점을 고려하여, 합법적으로 탄자니아에 체류하고 노동 허가를 받아 일하고 있는 외국인에게는 아무런 영향이 없다는 점도 강조한다. 찰스 키트왕가 내무장관은 불법 체류자 단속이 합법적 허가를 갖고 있는 사람들에겐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그의 발표에 의하면 2014년부터 2016년 1월까지 발급된 노동 허가는 40,765건이었으며, 이 허가 건수는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2015년에 다양한 이유로 탄자니아에서 강제 출국당한 사람의 수는 1,642명이다.

탄자니아의 인플레이션 증가

21Jan/16

   탄자니아의 국가통계국(NBS)은 지난달 인플레이션이 10월의 6.3퍼센트에서 6.6퍼센트로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국가통계국의 인구 및 사회통계 국장인 에프라이무 크웨기사보는 인플레이션 증가가 상품과 서비스의 비용 증가 속도 때문이라고 밝혔다.

   에프라이무 크웨기사보 국장은 인플레이션 증가는 식량 가격의 증가에 기인한다고 밝혔다. 10월에 0.1퍼센트 증가한 인플레이션이 11월에는 0.8퍼센트 증가했다. 그는 식량 상품과 非식량 상품의 인플레이션에 대해 언급하며, 가정과 식당에서 사용되는 식량 상품의 가격이 10월에는 10.0퍼센였는데 11월에는 10.9퍼센트로 상승했다고 밝혔다. 그는  非식량 가격의 경우 10월에는 1.7퍼센트였는데 11월에는 1.2퍼센트로 인하되었다고 밝혔다. 식량과 에너지를 포함하지 않을 경우 인플레이션이 10월 중에는 2.1퍼센트였는데 11월에는 2.3퍼센트로 소폭 상승했다고 밝혔다.

   국가의 품목별 가격 지표는 국내의 대표적 샘플과 개별 가정에서 사용되는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의 가격 변화를 측정하기 위해 사용되는 기준이다.

인도와 탄자니아의 교역량 증가

21Jan/16

   금년 상반기를 포함한 8개월 동안 탄자니아와 인도의 교역량이 25억 달러에 달했다. 이는 지난해 교역량의 67퍼센트 수준이다. 금년 1월부터 8월까지 양국 교역량은 25억 달러에 달했다고 주탄자니아 인도대사관이 밝혔다.

   양국 간 교역이 2011년에는 10억 7천 7백만 달러, 2012에는 이보다 감소한 10억 3천 6백만 달러에 그쳤지만, 이후 꾸준히 증가해 왔다. 2014년 1월부터 9월까지 양국 간 교역량이 28억 달러에 달할 정도로 급증했다.

   인도에 대한 탄자니아의 최대 수출 품목은 금인데 주로 가공되지 않은 형태로 수출된다. 금에 이어 건조한 코코넛과 캐슈넛을 비롯한 견과류가 그 다음을 차지했다. 또한 건조 야채, 목재, 식물성 기름이 주로 수출되었다. 탄자니아는 수출 품목을 다변화함으로써 양국 간 무역 수지 균형을 도모할 수 있을 것이다. 1월부터 8월까지 이루어진 교역에서 인도가 10억 3천 6백만 달러의 무역 수지 흑자를 보았다.

   인도는 중국과 더불어 탄자니아의 주요 교역국이다. 이들 두 나라에 이어 케냐, 남아공화국, 일본, 스위스, 아랍에미레이트 등이 뒤를 따른다. 인도는 탄자니아에 정제된 석유, 의약품, 알루미늄 와이어, 케이블, 광섬유와 오토바이를 주로 수출한다. 인도는 이들 품목 이외에도 기계류, 자동차, 전기와 전자제품, 플라스틱 등의 제품을 수출할 수 있는 시장으로 탄자니아를 주목하고 있다.

짐바브웨 정부, 학교 커리큘럼 개편 예정

21Jan/16

   짐바브웨 정부의 초중등교육부(Ministry of Primary and Secondary Education)는 기초 교육과정의 틀을 바꾸었다. 새로운 교육과정의 틀에서는 농업 과목에 대한 시험이 초등교육 과정에서 시행되고, 모든 공립학교에서 중국어, 불어, 스와힐리어, 포르투갈어가 필수 과목으로 지정되었다.

   새로 마련된 교육과정 초안에 따르면 농업 과목이 포함된 초등학교 졸업 시험은 2016년부터 처음으로 실시된다. 교육부는 2014 10월에 교육과정에 대한 검토를 실시한 바 있다. 이 검토 작업은 교육과 훈련에 관한 대통령 위원회의 권고에 따라 이루어졌다.

   초안에 의하면 보통과정 학습자의 평가는 40퍼센트의 이론 시험, 30퍼센트의 실습 시험과 30퍼센트의 지속적 평가에 바탕을 두고 있다. 중등과정 단계에서는 학습자 평점의 50퍼센트는 지속적 평가에 의해 결정되고, 나머지 50퍼센트는 전국적으로 실시되는 시험에 의해 평가될 예정이다.

   초안에 따르면 통합 과학과목은 그 어떤 목적에도 부합되지 않기 때문에 폐지될 계획이다. 중등과정에서 고등과정을 시작하는 학생들은 순수 과학을 공부할 예정이다. 고등과정에서는 영어로 창작된 문학작품뿐만 아니라 토착어로 창작된 모든 문학작품들이 학교가 위치한 지역에 따라서 가르쳐질 것이다. 보통과정을 마치자마자 학생들은 5개월 동안 생활 기술 오리엔테이션 과정을 이수하게 될 것이다. 이 프로그램은 일반 기술과 특정 기술의 학습을 포함한다.

부패 행위자들 및 태만한 관리들의 입지 축소

11Dec/15
부패행위자들과 업무에 태만한 정부 관리와 공무원들의 입지 축소

   탄자니아의 존 마구풀리 대통령은 부패 연루자들에 대해 강력한 사정 의지를 밝혔다. 부패 행위자들에 대한 가차 없는 응징과 제재가 계속되면서, 국고를 횡령하거나 업무에 태만한 정부 관리와 공무원들의 입지가 좁아지고 있다.

   고질적 부패와 공무원들의 무사안일주의적 업무 태도가 국가의 발전을 가로막는 심각한 문제라고 판단한 존 마구풀리 대통령이 부패 행위자들에 대한 엄정한 수사와 형벌을 집행하면서 국민들의 기대감은 커지고 있다.

   존 마구풀리 대통령의 이러한 반부패 사정의 칼날이 부패와 무사안일주의에 빠져 있던 탄자니아 관료 사회의 문화를 바꿀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그리고 마구풀리 대통령의 이러한 의지와 노력이 임기 내내 지속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출처: http://www.mwananchi.co.tz/swahilihub/Vitendea-kazi-ni-muhimu-kwa-usafi-wa-mazingira/-/1597604/2992476/-/nq2f6w/-/index.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