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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Obama)가 온다!

19Sep/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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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외국어대학교 아프리카연구소 HK연구교수 김광수


   미국 남북전쟁 당시 남군의 ‘The Alabama’가 보급을 위해 케이프타운(Cape Town)으로 들어왔었다. 당시 영국의 식민지였던 케이프타운에서 노예제를 찬성하는 남군은 환영받았고, 그 당시 백인과 유색인종 사이에서 널리 불려졌던 “There comes the Alabama.”라는 노래가 하나의 전통으로 자리 잡았다.

   위 만평의 문구는 “There comes the Alabama.”를 패러디한 것이다. 케이프타운의 자유에 관해 버락 오바마 부부와 상의하고 싶어 하는 케이프타운의 시장 패트리샤 드 릴리(Patricia De Lille)는 “오바마 부부가 온다!(There comes the Obamas!)”고 말하고 있다. 그는 미국 대통령의 선거공약이 무용지물이 된 점을 생각하고 있다.


출처: http://africartoons.com/cartoon/7576?cartoonist=7

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934209&mobile&categoryId=2947

http://www.youtube.com/watch?v=7AzcvyqDaxE

아프리카의 성(性) 문제

19Sep/12

한국외국어대학교 아프리카연구소 HK연구교수 김광수


   우리나라도 그렇지만 아프리카 사회에서도 성(性)과 관련된 각종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우선, 성폭력 문제는 끊임없이 사회적 이슈가 되어왔다. 1999년 소웨토(Soweto)의 크리스 하니 바라과나스(Chris Hani Baragwanath) 병원 측은 성적·신체적 폭력 건수가 증가하고 있다며 우려를 나타냈다. 경찰의 아동보호부서의 보고에 따르면 1999년에는 5월까지 37,500건이 넘는 성적·신체적 아동 학대가 발생했었다고 보고하고 있다. 유니세프(UNECEF)의 발표에 따르면 짐바브웨(Zimbabwe)의 일부 지역에서는 2005년 한 해 동안 4,146건의 아동 성폭력 사건이 발생했다고 보고하고 있다. 2007년 남아공의 남학생 학교에서는 입학을 기념하는 통과의례로, 남자 선배가 남자 후배에게 선배와의 항문 성교를 강요하는 끔찍한 사건이 우려할만한 규모로 빈번히 발생했었다. 그러한 성폭력 사건들은 학교가 숨기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실제 사건발생 건수는 아주 높다고 추정된다. 아프리카에서는 이 외에도 수많은 성폭력 사건이 발생했으며 지금도 발생하고 있다.

   이와 같은 성폭력 문제에 대해서는 성병, 미혼모, 낙태 등 다른 문제가 뒤따르기 마련이다. 우선 성폭력으로 인해 이루어질 수 있는 에이즈의 감염은 주요 문제로 대두된다. UN 아동기금은 2006년 짐바브웨에서는 성폭력이 폭발적으로 발생하였고, 에이즈에 감염된 고아들의 수는 100만 명을 넘어서고 있다고 보고하고 있다. UN 보건당국자의 추산에 따르면 2005년 탄자니아(Tanzania) 에서는 대략 200만 명이 에이즈를 야기하는 바이러스에 감염되었었다.

   미성년자의 원치 않는 임신 또한 큰 문제이다. 소웨탄 뉴스페이퍼(Sowetan Newspaper)의 조사결과에 따르면 남아공의 넬스푸르이트(Nelspruit)에서는 2007년 중 10달 동안 무려 1,000여 명에 달하는 여학생들이 임신했다. 아이가 낙태나 부적절한 양육환경에 위협받는 문제도 크지만, 임신한 미성년 여성들이 받는 사회적인 대우 또한 큰 윤리적 문제를 야기한다. 그들은 사회적으로 달갑지 않은 시선을 받음은 물론이고 실질적으로 불합리한 대우를 받기도 한다. 2007년 서부 케이프 대학(University of the Western Capes) 측은 임신한 학생들을 학교에서 추방했고 이에 대한 논란이 불거졌었다.

   불법적인 낙태문제도 시급히 해결되어야 할 문제이다. 남아공에서는 1996년 낙태가 법적으로 허용되었다. 그러나 불법 낙태는 흔히 행해지고 있다. 이는 낙태에 대한 교육과 홍보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불법 낙태는 은밀히 행해지기 때문에 정확히 통계숫자를 제시할 수는 없으나, 많은 수의 여성이 불법 낙태 시술을 받고 있다는 사실은 이미 공공연한 이야기다. 2008년 1월에 남아공 내에서 11명의 불법 낙태시술자들이 체포되었었다. 이는 불법 시술소의 시술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음을 나타내주는 정황이라고 할 수 있다. 2010년 케이프타운(Cape Town)에서는 낙태에 반대하는 사람들이 낙태 반대 운동을 벌이기도 했지만, 여전히 남아공의 낙태 문제 해결은 요원한 이야기다.


출처: http://www.iol.co.za/lifestyle/family/kids/sex-just-happened-to-me-one-day-1.1311059

http://www.iol.co.za/news/south-africa/child-abuse-rate-becoming-pathological-1.7334

http://www.iol.co.za/news/south-africa/cases-of-sexual-abuse-in-schools-spiraling-1.313400

http://www.iol.co.za/news/africa/sexual-abuse-of-children-rampant-in-zim-1.264345

http://www.iol.co.za/news/africa/tanzania-gets-massive-aids-boost-1.241128

http://www.iol.co.za/news/south-africa/pregnant-students-told-to-leave-campus-1.368871

http://www.iol.co.za/news/anti-abortion-march-in-cape-town-1.676794


한국외국어대학교 아프리카연구소 학술총서 6_스와힐리 고전 시의 이해_권명식(2012) 출간

06Sep/12
20120331

 

한국외국어대학교 아프리카학부 권명식 교수는 2012년 8월 31일 학술총서 6(『스와힐리 고전 시의 이해』, 한국외국어대학교출판부, 270면)을 출간하였다. 이 저서는 케냐, 탄자니아 해안 도시국가들의 역사와 문화를 중심으로 동아프리카 관련 최초 문헌, 스와힐리 문학의 역사적 배경과 운문 문학의 연구 그리고 초기 작품들과 몸바사를 중심으로 한 스와힐리 문학 등을 다루고 있다.

 

잠긴 글: 김광수(2012.09.06)-The hurutshe in the Marico district of the Transvaal-20개

06Sep/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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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공의 교육정책, 바뀌어야 한다!

11Jul/12

한국외국어대학교 아프리카연구소 HK연구교수 김광수


   남아공 내부에서 국가 교육 시스템이 바뀌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2002년 교육부 장관 카더 아스말(Kader Asmal)은 고등교육의 개혁을 주장했다. 그는 “고등교육 체제는 현재와 미래의 요구에 부응함과 동시에, 도시의 재구성과 지역발전을 도모하는 데 기여해야 하며, 새로운 지식의 창출과 활용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설계되어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그는 그러나 현재의 고등교육체제는 이러한 요구에 부응하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했으나, 여전히 남아공의 교육이 혁신적인 변화를 도모하지 못하고 있다는 데 문제가 있다.

   남아공의 교육체제가 허술한 것에 대해서 여러 가지 원인을 들 수 있겠지만, 그 중 하나가 부족한 예산이다. 지난 2006년 성공회 대주교 은존곤쿨루 은둔가니(Njongonkulu Ndungane)는 정부가 군비를 삭감해서 교육에 투자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국방예산을 교육예산으로 돌리는 청원서에 서명했다. 또한 그는 교사들의 봉급을 높임으로써 그들의 지위를 재정립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교육예산을 늘려야 한다는 은둔가니의 주장에는 일리가 있지만, 교사들의 봉급 인상만으로는 교육의 질적 향상이 이루어질 수 없다고 지적하는 사람들이 있다. 오히려 교사들이 이전보다 체계적인 전문교육과정을 이수하도록 하는 것이 더욱 시급하다는 것이다. 하나의 예로 현재 남아공 정부는 교사들의 진로상담 교육과정을 도입할 필요가 있다. 과거에는 전문적인 진로관련 정보를 얻지 못한 남아공 대학생들이 높은 수치의 낙제율을 기록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편 남아공 학교의 높은 교육비 또한 논란이 되고 있다. 케이프타운의 학교운영위원들은  교육비를 인상하기 위한 논의를 계속해서 하고 있다. 교육비 인상에 대한 상한선을 법으로 규정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학교운영진은 케이프타운 교육부와의 협의 없이 교육비를 자유롭게 인상할 수 있으며, 이러한 교육비 인상은 학부모들에게 큰 부담이 되고 있다. 그러나 학교 측은 현재 수준의 교육비 인상만으로는 교육의 발전을 꾀할 수 없다는 주장을 펴고 있다.

월드컵 개최이후 남아공의 물가는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교육비에 대한 획기적인 조치가 없는 한 남아공의 교육비는 계속해서 상승할 것이 분명하다.


출처: http://www.iol.co.za/news/south-africa/higher-education-stands-at-a-threshold-1.96759

http://www.iol.co.za/news/south-africa/spend-on-education-not-guns-1.307539

http://www.iol.co.za/business/business-news/education-call-for-better-career-guidance-1.700309

http://www.iol.co.za/news/south-africa/focus-on-salaries-is-inadequate-pandor-1.419061

http://www.iol.co.za/business/personal-finance/financial-planning/financial/39-unit-trusts-for-private-education-39-1.993071

http://www.iol.co.za/news/south-africa/cape-schools-huge-fee-hikes-1.3781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