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국가 중 이슬람 국가(IS), 즉 다에쉬(Daech)에 가장 많은 지하디스트를 제공하는 국가가 프랑스라고 한다. 지하디스트로 활동하는 사람의 이름으로만 확인된 것이긴 하지만 여러모로 시사하는 바가 적지 않다. 시리아를 비롯하여 마그레브 국가 튀니지와 리비아가 가장 많은 지하디스트를 배출하고 있다고 알려진 것과 달리, 프랑스가 거론되었다는 것은 프랑스 내 무슬림 이민자의 2, 3세대와 관련이 있어 보인다. 이들은 자신이 사는 나라에서 차더 보기…
분쟁 데이터를 활용하여 미래 위험을 예측하는 연구를 진행하는 Armed Conflict Location and Event Data Project (ACLED)의 보고서가 지난 1월 12일 출간되었다. 이 보고서에 의하면 아프리카에서는 2015년 한 해 동안 사하라 사헬 지대에서 테러가 많이 발생했지만, 의외로 가장 안전한 국가로 알제리를 꼽고 있다. 통계 분석이긴 하지만 나름대로 의미 있는 분석으로 보이며, 이 보고서는 테러 통계를 통해 더 보기…
전 세계가 충격의 날로 기억할 지난 11월 13일 파리 테러는 132명의 사망자를 내었으며, 그 충격 여파는 여전히 진행 중이다. 파리 테러는 프랑스의 국내 문제, 벨기에를 비롯한 유럽 국가, 시리아 등의 중동 지역, 심지어 마그레브 지역과 긴밀하게 결부되어 있다. 이번 테러로 국내외 언론이 IS를 집중 조명하고 있는 것과는 달리, 마그레브 현지 분위기는 차분해 보인다. 단지, 자국 출신 이민자가 프랑스를 비롯한 유럽에서 차별 대상이 되지더 보기…
프랑스에서 발생한 시사풍자 주간지 <샤를리 에브도> 테러 사건으로 12명이 목숨을 잃고 전 세계가 애도하는 가운데, 최근 마그레브를 포함한 아프리카 이슬람 국가에서는 다른 징후가 포착되고 있다. “내가 샤를리다”(Je suis Charlie)라는 구호에 반해, “나는 샤를리가 아니다”(Je ne suis pas Charlie) 혹은 “나는 무슬림이다”(Je suis Muslim)라는 구호를 외치면서 <샤를리 에브도>의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