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신혜원 작성일: 2015.1.17
아프리카에서 권력을 남용하는 정치인과 기업인을 폭로하는 내부 고발 웹사이트인 ‘AfriLeaks’가 출범했다. 이 웹사이트는 남아프리카공화국의 ‘Mail & Guardian’, 케냐의 ‘Daily Nation’, 나이지리아의 ‘Premium Times’를 포함한 19개의 언론사와 사회운동 단체가 구성한 것으로, 권력 남용에 의한 부정부패와 인권 유린을 폭로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AfriLeaks의 모토는 “권력에 진실을 말하는 것”이다. 정보제공자는 ‘AfriLeaks’ 시스템에서 신변 보호를 받으며 정보를 공유할 수 있다.
‘Mail & Guardian’에 따르면 ‘AfriLeaks’은 유럽의 ‘GlobaLeaks’를 모델로 하여 만들어 졌다. 이와 아울러 정부와 기업의 감시가 현실이 된 ‘포스트 스노든’ 시대에 저널리스트와 내부 고발자들의 디지털 안전이 더욱 요구되는 때라고 보도했다.
다당제 민주주의 체제를 갖춘 일부 아프리카 국가의 언론은 종종 부패와 인권 유린에 관한 폭로를 하고 있다. 하지만 인터넷 규제가 심하고 정부 체제가 억압적인 에리트레아와 수단에서 내부 고발자들을 찾는 것이 ‘AfriLeaks’가 당면한 과제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