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이승규 작성일: 2019.11.13
말리 정부는 적어도 53명의 군인과 한 명의 민간인이 말리 군대에 대한 테러 공격으로 사망했다고 밝혔다. 11월 2일 정부 대변인 야야 상가레(Yaya Sangare)는 지난 금요일(11월 1일), 말리 북동쪽의 인델리마네(Indelimane)에 있는 군사 기지에서, 구조대가 10명의 생존자, 상당한 물적 피해와 함께 사망자들의 시신을 발견했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상가레 대변인은 현재 상황이 완벽히 통제되고 있으며, 그 시신들에 대해서는 신원 파악이 이루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정부는 이번 공격을 테러 공격이라고 규정하고, 말리의 자유, 평화 및 사회적 결속을 위해 이 전쟁에서 이길 것을 국민에게 촉구했다. 지금까지 이 테러를 자행했다고 주장한 단체는 없다.
이번 공격은 최근 군대에 가해진 공격 중 가장 심각한 것 중 하나다. 이번 공격은 지난 9월, 38명의 군인이 사망한, 말리 중심부의 군 주둔지에 대한 공격과는 별개로 발생했다. 분리주의자 및 알카에다와 연결된 반란군들은 말리에 있는 군사 기지들을 종종 표적으로 삼는다.
2012년 지하디스트의 반란이 말리 북쪽과 중앙 지역으로 확산하였고, 외국 군대와 말리 정부는 육지로 둘러싸인 말리의 일부 지역에 대한 통제권을 완전히 되찾지 못했다. 최근 몇 년 동안 반란군과의 싸움에서 말리 정부군을 훈련시킨 유럽 연합은 지난 금요일 공격으로 사망한 희생자와 친척들에게 애도를 표했다. 유럽 연합은 “말리 정부와 말리 국민이 이 심각한 폭력에 맞서는 것을 지지한다.”라는 성명을 내놓았다. 이어서 다음과 같이 언급했다. “우리는 말리의 발전과 말리 시민의 번영을 보장하기 위해, 말리가 자신의 모든 영토에 대해 완전한 권한을 회복할 수 있도록 말리를 계속 지원하겠다.”
출처 : https://edition.cnn.com/2019/11/02/africa/terror-attack-mali-army-intl/index.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