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장유진 작성일: 2019.6.4
케냐 대통령 우후루 케냐타는 케냐의 화폐를 새로운 새대의 지폐들로 교체할 것이라고 밝혔다. 케냐인은 돈세탁, 위조, 부패와 싸우기 위하여 1000쉴링(10달러) 지폐를 10월 1일까지 은행에 반환해야 한다. 새로운 지폐들은 수 개월에 걸쳐 도입될 예정이며, 여타 지폐는 서서히 사라질 것이다.
일부 케냐인은 현 대통령의 아버지인 케냐 초대 대통령 조모 케냐타(Jomo Kenyatta)의 동상 이미지를 닮은 새로운 지폐의 디자인에 분노를 표출했다. 지폐 디자인과 더불어 1000쉴링짜리 지폐 단속에 대한 결정이 법정에서 난항을 겪고 있다. 왜 케냐는 지폐를 교체하는가? 케냐는 횡령을 단속하고 1000쉴링짜리 위조지폐 파동에 대처하기 위해 기존의 지폐를 회수하고 있다.
케냐 중앙은행 총재 패트릭 은조르게(Patrick Njorge)는 “케냐와 동아프리카의 다른 국가들에서 불법적 금융 흐름”에 사용되는 고액권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했다. 1000쉴링짜리 지폐는 케냐에서 가장 높은 가치를 지닌 지폐다. 은조르게 씨에 의하면 동아프리카에서 케냐 실w링은 인지도라는 측면에서 미국 달러와 등등하다.
케냐타 대통령은 2013년 당선되었을 당시, 부패를 척결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나 그를 비판하는 사람들은 그 후 유죄 판결이 거의 없었으며, 특히 고위급 인사가 유죄 판결을 받는 경우는 더욱 없었다고 말했다. BBC 아프리카 비즈니스 리포터인 조지 은디랑구(Georgie Ndirangu)는 이 화폐 통용 금지는 이러한 비판에 대한 직접적인 반응으로 보인다고 말한다. 그는 부패한 카르텔의 관리들 및 그들과 잘 연결된 사업가들은 불법적으로 취득한 수억 쉴링을 현금으로 가지고 있는데, 이번 조치를 통해 1,000실링짜리 지폐를 인출하려면 새로운 화폐로 교환해야 하기 때문에 돈세탁이 상당히 차단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