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는 농산물 세계 교역량 1위를 차지하는 상업 작물이다. 생산 지역과 소비 지역이 같은 작물과는 달리, 커피는 중남미, 동남아, 아프리카에서 주로 생산되어 유럽, 미국, 동아시아에서 대부분 소비되기 때문이다. 커피는 생산국 농민들에 소득 창출의 기회를 제공하고, 소비국에서도 다양한 일자리를 창출한다. 브라질이 압도적인 생산량으로 세계 1위의 커피 생산국이자 수출국이다. 탄자니아도 아프리카의 주요 커피 생산국이다. 19세기말 독일인이 킬리만자로산 인근에 커피를 재배하기 시작하여 블루 마운틴 커피 등 양질의 커피를 생산한다. 탄자니아 AA는 신맛, 쓴맛, 단맛이 잘 조화를 이루어 고급 커피로 인정받고 커피 애호가들이 선호한다. 킬리만자로산 인근 지역은 커피 재배에 적합한 토양과 기후를 갖고 있다. 재배하는 주요 품종은 아라비카종이며, 바나나나 콩 등 다른 작물들과 함께 재배하는 간작(間作)을 흔히 볼 수 있다.
탄자니아 농업부장광 하숭가(Japhet Hasunga)는 오래된 묘목 재배로 인해 커피 생산량이 감소했다고 밝혔다. 오래된 묘목 재배가 커피 생산량 감소 요인이 되기도 했지만, 커피 원두의 세계 시세가 하락한 것도 커피 재배 농민들의 의욕을 저하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존 폼베 마구풀리 대통령이 음베야(Mbeya) 지방 순시에 동행한 하숭가 장관은 5월 3일 음베야과학기술대학교 도서관 건립 주춧돌을 놓는 행사에 참석하여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개량된 튼튼한 신품종 묘목을 농민들에게 보급하고 커피 재배 농민들이 적정한 가격에 생두를 출하할 수 있도록 판로를 개척하는 일에 정부가 역할을 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와 함께 음베야과학기술대학과 긴밀하게 협력하여 커피 재배 농민들이 필요로 하는 농기구와 농기계를 생산하는 데도 관심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최신 농기구와 농기계의 사용은 커피를 포함한 작물의 생산력을 향상시킬 것이라고 전망했다.
출처: Mwananchi-https://www.mwananchi.co.tz/habari/Kitaifa/Uzee-wa-miche-washusha-uzalishaji-kahawa-nchini/1597296-5099196-q5cguf/index.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