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신혜원 작성일: 2016.5.15
두 명의 나이지리아인 그벤가 아데시나(Gbenga Adesina)와 체크우베 단라니(Chekwube O. Danladi)가 영연방 작가들과 연계되어 있는 ‘2016 브루넬대학교 아프리카 시문학 상’을 공동 수상했다.
나이지리아에 사는 아데시나는 세네갈 해안에서 조금 떨어진 고레 섬(Goree Island)의 열린사회재단(Open Society Foundation) 소속 시인이었다. 그의 첫 번째 시집 ‘물의 채색자’(Painter of Water)는 올해 APBF에서 출판될 예정이다. 심사자들의 평에 따르면, 그의 시는 상당히 정치적이고 아름답고 진짜 매력적이며, 그는 부당함과 추억, 이민, 그리고 가족에 대해 설득력 있는 목소리를 내는 시인이다.
나이지리아와 미국에서 자란 단라디는 현재 일리노이대학교 어바나-샴페인에서 소설학 석사를 준비 중이다. 심사자들의 말에 따르면, 단라디의 시는 화려하고 대담하고 야심적이고 신선할 뿐만 아니라, 사회 정의에 대한 강한 의식 및 현재와 과거의 아프리카가 안고 있는 문제들과 깊은 관련성을 지니고 있다.
올해의 심사자들은 시인, 평론가 및 학자들로 구성되었다. 그들은 네브래스카대학교의 크와메 도우스(Kwame Dawes) 박사, 펜실베니아대학교의 팃시 자지(Tsitsi Jaji) 박사, 럿거스대학교의 존 키니(John Keene) 박사, 가나대학교의 헬렌 이타(Helen Yitah) 박사 그리고 의장이자 창립자인 런던 브루넬대학교 문예창작학과 교수 베르나르딘 에바리스토(Bernardine Evaristo) 박사이다. 기록을 깬 900명의 후보 중에서 심사자들은 10명의 최종 후보를 선정했다.
브루넬대학교 아프리카 시문학 상은 올해로 4번째를 맞이했다. 브루넬대학교와 영연방 작가들은 아프리카 시문학의 발전과 진흥을 위해 3000파운드의 상금을 후원한다. 이 상은 시집을 출판하지 않은 전 세계의 아프리카 출신 시인들에게 개방되어 있다. 각각의 시인은 적합한 시 10편을 출품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