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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리우드(Nollywood)를 아시나요?

19Jul/13

한국외국어대학교 아프리카연구소 HK연구교수 김광수


   할리우드(Hollywood)가 무엇인지는 우리는 대부분 알고 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State of California) 로스앤젤레스(Los Angeles)의 한 지역이자 세계적인 영화 산업의 중심지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발리우드(Bollywood)는 알고 있을까? 발리우드는 인도 봄베이(Bombay) 와 할리우드의 합성어로서, 인도 영화 산업을 통칭하는 말로 쓰인다.

   하지만 놀리우드(Nollywood)라는 단어를 들어본 사람은 많지 않다. 놀리우드는 나이지리아 영화 산업을 미국 영화 산업의 중심지인 할리우드에 빗대어 만든 표현이다. 놀리우드는 나이지리아의 최대도시인 라고스(Lagos)에 중심을 두고 있다. 즉, 놀리우드은 나이지리아 영화를 뜻한다. 놀리우드는 가파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놀리우드는 현재 할리우드에 이어서 세계에서 2번째 또는 인도에 이어 3번째로 많은 영화를 제작하고 있다. 1,000편 정도의 영화가 매년 제작된다고 한다. 놀리우드 영화는 할리우드 또는 발리우드와 다르게 비교적 적은 예산과 적은 시간을 가지고 만들어진다. 주로 영화 한 편이 2주 내에 완성된다고 한다. 한 편당 드는 평균비용은 1천 6백만원 정도로 매우 저렴하다. 여건이 열악하기 때문에 영화들은 대부분 디지털 카메라로 촬영되며 상영관에 배급되기 보다는 비디오나 DVD로 제작되어 텔레비전의 영화채널로 직접 배급된다. 또는 시장, 우체국을 통해 배급된다.

   놀리우드는 나이지리아의 특수한 상황에 적응하면서 발전할 수 있었다. 1980년대의 나이지리아를 비롯한 많은 아프리카 국가들의 도시는 범죄가 급증하면서 치안이 악화되었다. 사람들은 밖이 위험하기 때문에 나가기를 꺼려하였고 주로 집에서 서양이나 인도에서 만들어진 비디오나 방송 프로그램을 보며 시간을 보냈다. 그러나 당시 텔레비전이 큰 인기를 끌었으나 정부가 외국 프로그램을 차단하면서 나이지리아인들은 다른 여가거리를 찾을 수밖에 없었다. 이를 계기로 사람들은 저예산의 비디오를 만들기 시작했는데 ‘리빙 인 본디지 (Living in Bondage)’ 라는 작품이 대성공을 거둠으로써 ‘놀리우드’의 초석이 되었다. ‘리빙 인 본디지’는 놀리우드에 시작을 알린 최초의 놀리우드 블록버스터로 인정받고 있다. 이 영화는 특이한 주술에 빠진 남자가 부인을 죽이고 부자가 되지만 나중에는 부인의 혼령이 나타나, 부인에게 죽임을 당하는 권선징악의 내용을 담고 있다. 이처럼 놀리우드는 주로 해피엔딩으로 끝난다. 영화에서 자주 다루어지는 소재는 러브스토리, 인신매매와 마약과 같은 범죄, 정치부패, 주술, 종교, 에이즈, 여성인권 등이다. 놀리우드에서 가장 인기 있는 배우들은 2010년 아프리칸 무비 아카데미 어워드(African Movie Academy Award)에서 최우수 배우상을 받은 램지 누아(Ramsey Nouah), 나이지리아의 최고의 여배우인 제네비 은나지(Genevieve Nnaji), 코미디 배우인 은켐 오워(Nkem Owoh) 등이 있다.

   놀리우드는 점점 영향력을 키우고 있다. 국제적 명성을 처음으로 얻은 작품은 2003년도에 제작된 ‘오수오피아 인 런던(Osuofia in London)’이다. 이를 계기로 점점 많은 작품이 해외로 수출되고 있다. 또한 국제영화제에 초정되어 많은 나라에서 상영되기도 한다.


출처: http://www.forbes.com/sites/mfonobongnsehe/2011/04/19/hollywood-meet-nollywood/

http://www.economist.com/node/17723124

http://www.guardian.co.uk/world/africa-blog/2012/oct/01/nollywood-nigeria-odia-ofeimun

http://www.thisisnollywood.com/film.htm

http://allafrica.com/stories/201211160701.html

http://nigeriafilms.com/


구세대와 신세대(아날로그 세대와 디지털 세대)

19Jul/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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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외국어대학교 아프리카연구소 HK 연구교수 금상문


그림은 아날로그 세대의 선생님이 디지털 세대 학생에게 꾸중을 하고 있는 모습이다.


출처: Al arab (2013년 7월 17일) http://www.alarabonline.org/

멜레스 제나위의 죽음, 에티오피아 20년 집권의 종식을 알리다

19Jul/13
cartoon130719Zenawi

한국외국어대학교 아프리카연구소 HK연구교수 김광수


   작년 11월경 한국을 방문해 우리에게 알려진 에티오피아 총리 멜레스 제나위(Meles Zenawi)가 2012년 8월 20일 사망하였다. 제나위 총리의 정확한 사인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벨기에의 한 병원에서 뇌종양 수술 후 회복 과정에서 사망했다고 전해지고 있다. 제나위 총리는 1991년부터 에티오피아의 권력을 장악 한 후, 의회제 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도입했지만, 야당 탄압과 언론 자유를 침해하는 강권 통치를 해왔다. 그의 강권통치를 빗대어 언론은 그를 ‘철의 지도자(Iron Ruler)’라고 부르기도 한다.

   위의 만평에서 제나위가 손으로 ‘언론(PRESS)’과 ‘반대 세력(OPPOSITION)’을 한 손에 꽉 잡고 있는 모습은 그의 철권 통치를 상징한다. 이처럼 제나위는 언론 탄압과 반대 세력을 철저하게 배척했던 인물이었다. 흥미로운 점은 제나위 총리가 우리나라의 전 대통령이었던 박정희를 존경했다는 것이다. 실제로 그는 2011년 11월에 한국을 방문했을 당시, 박정희 전 대통령이 이루었던 경제 성장 모델에 대해 큰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이에 대해 배우고 싶다고 언급하였다. 급속한 경제 성장을 이끌어 냈지만, 민주적인 요소에서는 크게 호평을 받지 못한 박정희와 제나위는 서로 닮은 점이 많은 것 같다.


출처: http://www.zanews.co.za/cartoons/2012/08/22/rip-meles-zenaw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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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Jun/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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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Jun/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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