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자니아 철도 사업

작성자: 강민정    작성일: 2019.8.1

   탄자니아가 표준궤도 철도 건설을 계속함에 따라, 정부도 1세기 전에 식민주의자들이 건설했던 오래된 협궤 철도 네트워크를 개조하는 작업에 착수했다. 이 프로그램은 다르에스살람(Dar es Salaam)과 탄가(Tanga) 항구를 오가는 EAC 인접국으로 화물 운송을 용이하게 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탄자니아의 최근 움직임은 케냐와 우간다의 움직임을 반영한 것이다. 케냐와 우간다는 자금 부족으로 북코리더(Nothern Corridor)의 SGR 공동 선로 개선에 대한 불확실성 속에서 낡은 노선을 수리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탄자니아 철도공사의 마산자 카도고사(Masanja Kadogosa) 전무이사는 이러한 혁신이 수년간의 방치를 끝낼 것이라고 말했다. 2018년 초 탕가(Tanga)항에서 모시(Moshi)역까지 353㎞에 이르는 북부 철도망 건설 사업을 착수시켰던 프로그램의 1단계가 완료됐다. 이 프로그램은 정부에서 자금 전액(210만 달러)을 지원받았다.

   2단계도 시작될 예정이다. 이 구간은 카헤(Kahe)역 분기점에서 케냐와 연결되며, 타베타(Taveta) 국경을 통과하는 지점이 있고, 케냐 타베타 언덕의 보이(Voi)에 있는 몸바사(Mombasa)-캄팔라(Kampala)선과 연결된다. 이 노선은 방치와 자금 부족으로 여러 해 동안 사용 불능 상태에 있었으며, 이로 인해 1994년 이후 화물 열차 서비스가 중단되는 결과가 초래되었다.  이러한 움직임은 운송업자들이 탄가항을 통해 수출입품을 운반하기 위해 트럭을 사용하는 데에 따른 높은 요금 문제를 더욱 악화시켰다. 전체 프로그램에 드는 비용은 680만 달러로 추산되며, 여기에는 기차 및 기관차 구매 비용이 포함된다. 지난주, 카심 마잘리와(Kassim Majaliwa) 총리는 탕가에서 모시로 800톤의 시멘트를 운반한 새로운 무개 화차 20대의 성대한 취역식(就役式)을 목격했다. 분석가들은 이 시멘트가 더 큰 비용으로 트럭 30대에 의해 운반될 것이라고 말한다. 10년 전 화물과 승객 운송 서비스가 중단되기 전에, 두 타운 사이의 운행과 아루샤시로 가는 연장 철도 노선 운행은 점차 줄어들었다. 이러한 현상은 자금을 고갈시킨다는 비난을 받았으며, 경영 부실로 더욱 악화했다.

   3주 전에 탄자니아인은 현재 새로 보급된 선로를 따라 작업 품질을 감독하는 엔지니어들이 사용하는 최초의 표준궤도 철도 기관차의 웅장한 시험식을 목격했다. SGR 프로젝트 계약업체인 터키의 야피 메르케지(Yapi Merkezi)는 모타-잉글 아프리카(Mota-Engle)과 제휴하여, 키바하(Kibaha)구의 소가(Soga)역에서 모로고로(Morogoro) 방향으로 20㎞의 선로를 따라 시험하는 데에 사용된 기관차를 제공했다. 이 기관차는 기술자들이 수십억 실링짜리 프로젝트를 완료하게 되면, 다르에스살람과 모로고로 사이의 약 150㎞ 구간을 따라 그들을 실어나를 것이다. 이사크 캄웰웨(Isaak Kamwelwe) 노동교통통신부 장관에 의하면, 정부가 올해 12월까지 첫 구간이 완공되면 운행에 사용될 객차용 기관차 엔진 22개, 화물 열차 1,430대, 객차 60대 구매 절차를 시작했다고 한다.

출처 : https://allafrica.com/stories/201907290751.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