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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코하람에 관한 농담을 한 학생들에게 형을 선고한 카메룬

21Nov/16

   11월 3일 수요일 카메룬 군사 법정은 북부 나이지리아에서 2002년에 설립된 이슬람 극단주의 테러 단체 보코하람(Boko Haram)에 대해 농담을 했다는 이유로 세 명의 학생(Fomusoh Ivo Feh, Afuh Nivelle Nfor, Azah Levis Gob)에게 형벌을 내렸다. 세 명의 학생은 ‘테러리스트의 행위에 대한 비난 금지’에 관한 법을 어겼다는 죄목으로, 야운데(Yaounde) 군사 법정에서 10년형을 선고받았다. 페(Feh)가 다른 두 명의 친구에게 문자로 보코하람을 풍자하는 내용을 보낸 것이 문제가 되었다. 그가 보코하람이라 하더라도 고등학교 과목 중 5개 과목을 이수하지 않은 학생은 보코하람에서 환영하지 않는다는 농담을 두 친구에게 한 것이 문제였다.

   국제사면위원회(Amnesty International)는 이 사태에 대해 세 학생 모두가 표현의 자유가 있기 때문에 체포되어서는 안 되며 이 세 청년이 단순히 농담 때문에 감옥에 몇 년간이나 수감되는 것은 옳지 못하다고 주장했다. 덧붙여 정부에서 받아들여지지 않는 정치적, 종교적 관점을 고수하여 감옥에 수감되었기 때문에 양심수라고 주장했다. 또한 민간인을 군사 법정에서 재판하는 것은 잘못된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카메룬 군사 법정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테러 행위에 관한 소송 절차는 국제적인 공정한 재판 기준을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 인권 단체에서는 보코하람을 도와준 혐의로 법정에 서게 된 사람들은 불공정한 재판을 받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보코하람은 하우사어(語)로 ‘서구식 교육은 죄악’이라는 뜻이며, 이슬람 국가로의 독립과 이슬람 법체계인 샤리아 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보코하람은 서구식 교육이 이슬람 교도의 삶의 방식을 파괴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극도의 반감을 보이고 있다. 보코하람의 대변인은 나이지리아 정부가 계속해서 전통 이슬람교의 교육 제도에 관여하면, 학교에 대한 공격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보코하람은 여자가 교육을 받아서는 안 된다고 믿으며, 소녀들을 납치하여 성 노예 혹은 요리사로 이용하고 있다고 알려져 있다.

   보코하람은 2014년 4월 나이지리아 동북부 도시인 치복(Chibok)의 한 학교를 급습, 여학생 276명을 납치하면서 전 세계의 공분을 일으켰다. 2015년 3월에는 중동의 수니파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에 충성을 맹세해 IS 세력 확대 우려까지 안기고 있다.

남아프리카공화국의 ‘문화유산의 날’ 기념행사-부라이 데이(Braai Day)

21Nov/16
부라이데이

   남아프리카공화국(이하 ‘남아공’)의 부통령 시릴 라마포사(Cyril Ramaphosa)가 킴벌리(Kimberley)에서 열린 ‘문화유산의 날’ 기념행사에서 연설을 했다. 그는 이 연설에서 국가 기념일은 남아공의 복잡한 과거를 되돌아볼 수 있는 기회를 준다고 말하고, 국민이 앞으로 추구해야 할 삶의 방향과 가치를 찾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더 발전된 사회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아프리카만의 정체성을 찾는 데 초점이 맞추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아프리카인으로서 과거와 현재 속에서 더 넓은 세계에 대해 이해하고 자각해야 하며, 그 세계는 우리에게 많은 유산을 남겨줄 것이다.”라며 연설을 끝마쳤다.

   남아공의 ‘부라이 데이'(Braai Day)는 매년 9월 24일에 열리는 기념일로 국립 문화유산의 날이다. 정부에서는 이날을 통해 국민들의 정체성을 하나로 만들기 위해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 정부는 인종, 언어, 지역, 종교를 불문하고 같은 문화유산을 공유하고 있다는 것을 강조한다.

   남부 아프리카는 다른 아프리카 지역과는 음식문화가 다르다. 흑인들의 고유 음식이 있었지만, 백인이 많이 이주하여 살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백인의 음식 문화가 흑인에게 많은 영향을 주었다. 백인의 음식 문화는 이주와 정착, 특히 대이주(Great trek)라는 역사적 배경 속에서 만들어졌다.

   ‘부라이(braai)’는 아프리칸스어로 ‘바비큐 하다.’라는 말이다. 백인이 이주하여 살고 있는 남아공, 나미비아, 짐바브웨, 보츠와나에서 부라이는 가장 자주 먹는 음식으로, 공원이나 위락 시설에 부라이를 할 수 있는 시설이 갖추어져 있다.

   부라이는 아프리카너 백인의 전통 음식이라고 할 수 있지만, 최근에는 흑인을 비롯한 모든 인종 집단이 함께 즐기는 음식이 되었다. 한가한 주말 오후에 공원에서 준비된 부라이 틀에 숯을 피우고 와인이나 맥주를 한잔하면서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낸다. 부라이는 단순히 ‘고기를 먹는다.’는 의미보다는 여유롭고 한가로운 시간을 같이 보내는 문화적인 의미로 받아들여야 한다. 부라이 고기 중에서는 양고기를 최고로 치며 소고기, 닭고기 그리고 돼지고기도 이용한다. 한국인이 제일 좋아하는 요리이다.

출처: https://www.zapiro.com/cartoons/160925st

Recording33-EMISSION-Panafricanisme Partie 1

17Nov/16

Recording32-EMISSION-Panafricanisme 4 Déclin de la civ occid

17Nov/16

Recording31-EMISSION-Panafricanisme 4 Déclin Civ occidentale

17Nov/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