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수 소장은 2025년 7월 8일(화) 모로코 라바트의 모하메드 6세 폴리테크닉 대학교(Université Mohammed VI Polytechnique : UM6P)의 카림 엘 아나오위(Karim El Aynaoui, Executive Vise-President, Dean, Social Sciences, Economics & Humanities Cluster) 학장을 방문하여 MOU 체결을 협의하였으며 2025년 7월 24일 체결을 완료하였다.
모하메드 6세 폴리테크닉 대학교(UM6P)는 모로코(Maroc)의 벤 게르리(Ben Guerir)에 위치한 연구 중심 사립대학이다. 이 대학교는 아프리카 대륙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과학기술 혁신을 위한 거점 대학으로 2017년 1월 12일에 공식 개교하였다.
UM6P는 모로코 국왕 모하메드 6세(Mohammed VI)의 이름을 따서 명명되었으며, OCP 그룹(Office Chérifien des Phosphates)의 전략적 후원을 받고 있다. 이 대학은 벤 게르리에 있는 모하메드 6세 친환경 도시(Mohammed VI Green City)의 핵심 기관으로 기능하며, 라바트(Rabat), 라아이운(Laâyoune), 마라케시(Marrakech), 엘자디다(El Jadida), 카사블랑카(Casablanca) 등에도 캠퍼스를 운영하고 있다.
UM6P는 크게 과학기술(Science & Technology), 경영관리(Business & Management), 사회과학·인문학(Social Sciences & Humanities), 의학 및 보건(Medical & Paramedical), 집단지능(Collective Intelligence) 등 다섯 개의 학문 클러스터(cluster)를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다.
각 클러스터에는 전문 교육기관이 배속되어 있다. 대표적인 기관으로는 공업경영학교 EMINES(School of Industrial Management), 아프리카비즈니스스쿨 Africa Business School(ABS), 과학기술혁신연구소 Institute of Science, Technology & Innovation(IST&I), 거버넌스·경제·사회과학 학부 Faculty of Governance, Economics and Social Sciences(FGSES), 그리고 환대산업경영학부 School of Hospitality Business & Management(SHBM) 등이 있다.
벤 게르리 본교 캠퍼스는 건축가 리카르도 보필(Ricardo Bofill)과 엘리 무얄(Elie Mouyal)의 설계로 지어졌으며, 전통 모로코 양식과 현대 건축미가 조화를 이루고 있다. 캠퍼스에는 최첨단 강의실, 1,000석 규모의 오디토리움, 기숙사, 식당, 체육관, 도서관, 방송국, 라운지 등 종합적인 시설이 마련되어 있으며,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친환경 설계가 적용되어 있다.
UM6P는 세계 400위의 대학교로 평가를 받고 있으며 세계 유수의 대학들과 다양한 협력 관계를 맺고 있다. 협력 대학으로는 미국의 MIT, 컬럼비아 대학교(Columbia Business School), 프랑스의 HEC 파리(HEC Paris), 마인즈 파리텍(Mines ParisTech), 스위스 로잔 연방공대(École Polytechnique Fédérale de Lausanne), 캐나다의 맥길대학교(McGill University), 프랑스의 시앙스포(Sciences Po) 등이 있다.
튀니지 마누바 대학교와의 학술 교류 확대: ISHMN 및 ESLI와 MOU 체결 협의
소장 김광수는 2025년 7월 3일 튀니지 마누바 국립대학교Université de la Manouba, 영어: Manouba University)를 방문하여 튀니지 민족운동사 연구소(Institut Supérieur d’Histoire du Mouvement National : ISHMN) 소장 칼레드 아비드(Khaled Abid) 교수와 MOU 체결을 협의하고 올해 안에 협약 체결을 완료하기로 하였다.
마누바 대학교(Université de la Manouba, 영어: Manouba University)는 튀니지의 수도 튀니스(Tunis) 외곽 마누바(Manouba) 지역에 위치한 국립 종합대학교다. 2000년에 정식 설립되었으며, 설립 이전부터 존재하던 여러 고등교육기관들을 통합한 형태로 출범하였다. 현재 약 26,000명 이상의 학생이 재학 중이며, 튀니지 내에서 학문적 위상과 연구 성과가 매우 높은 대학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
총 34개의 연구소와 3개의 박사 전담 학교(écoles doctorales)를 통해 인문·사회과학, 공학, 생명과학 등 여러 분야에서 활발한 학제 간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다. 대표적인 연구 기관으로는 튀니지 민족운동사 연구소(ISHMN)가 있으며, 이곳에서는 튀니지 현대사와 독립운동사에 관한 심층 연구가 이루어진다. ISHMN은 튀니지 마누바 대학교(UMA) 산하에 소속된 전문 역사 연구 기관이다. 이 기관은 1989년 제정된 법률(89‑89호)과 1990년 발표된 시행령(90‑633호)에 근거해 설립되었으며, 튀니지 민족운동과 현대사 연구를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다.
ISHMN은 단순한 연구소가 아니라 공식적인 고등교육기관의 지위를 갖고 있어 학사, 석사, 박사 수준의 교육을 직접 운영한다. 교육은 대부분 아랍어로 진행되며, 연구 중심의 학문 훈련과 더불어 역사 자료 해석과 국가 아카이브 활용 등을 실질적으로 지도한다.
이 기관의 핵심 역할은 튀니지 식민지 시기(1881–1956)부터 독립 이후의 정치, 사회운동, 국가 형성 과정에 이르는 중요한 역사적 사건을 아카이빙하고, 이와 관련된 교육과 학술 출판을 수행하는 것이다. 특히 매년 발행되는 학술지 Rawafid는 ISHMN의 대표적인 연구 결과물이자 튀니지 현대사 관련 연구자들 사이에서 중요한 참고 문헌으로 자리 잡고 있다.
국제협력 부문에서도 마누바 대학교는 뛰어난 역량을 보이고 있다. 유럽, 아프리카, 중동, 아시아 등 전 세계 98개국 이상의 대학 및 기관과 협약을 맺고 있으며, 학생교환, 공동학위, 공동연구 등의 협력이 활발히 진행 중이다. 특히 Erasmus+와 같은 유럽연합 프로그램을 통해 다수의 학생과 교수들이 국제 무대에서 경험을 쌓고 있다.
세계 대학 평가에서도 일정한 순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특히 컴퓨터공학 분야는 세계 500위권, 스포츠과학은 300위권에 진입하는 등 특정 전공에서의 경쟁력이 뛰어나다. 또한 지속가능성, 다양성, 지역사회 참여 부문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같은 날 의미론 및 컴퓨터 공학 연구소(Laboratoire de Recherches en Sémantique et Linguistique Informatique : ESLI, Research Laboratory in Semantic and Computational Linguistics)의 소장 압데살렘 아이사오우이(Abdessalem Aissaoui) 교수와 MOU를 체결하였다.
ESLI는 튀니지 마누바 대학교(UMA) 산하의 공식 연구소이다. 이 연구소는 자연언어 처리(NLP), 의미론(semantics) 및 컴퓨터·언어학(linguistic informatique) 분야를 전문적으로 다루며 프랑스어와 영어가 공식 언어로 사용될 수 있는 국제적 연구 환경을 갖추고 있다.
ESLI는 UMA 내 여러 연구 기관 중 하나로, 공식적으로 Universität de la Manouba의 ‘Research Structures’ 목록에 명시되어 있다. 이 연구소는 UMA 내 컴퓨터과학 및 언어학 학과와 연계해 학제 간 연구를 추진하며, 졸업생 및 박사 과정 학생들에게 연구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학술 워크숍, 세미나, 국제 협력 프로젝트 등을 통해 지역 및 국제 연구 네트워크와의 연결을 강화하고 있다.
ESLI는 규모는 비교적 작지만, 의미 기반·언어처리 중심의 특화된 연구소로서 언어와 컴퓨터 공학의 융합 연구 허브로 기능하고 있다. 특히 튀니지 및 프랑스어권 NLP 연구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으며, UMA 내부뿐 아니라 외부 연구자들에게도 오픈된 플랫폼 역할을 수행한다.
한국의 아랍어 전공자들이 ESLI에 어학연수차 자주 방문하고 있으며 잘 알려져 있다.
재단법인 한글누리 [한글페스타 2025] 개최
재단법인 한글누리에서 ‘한글페스타 2025’ 영상 공모전을 개최합니다. 전세계 외국인을 대상으로 하며, 외국인이 자신의 모어를 한글로 표기하여 응모하는 행사입니다. 올해는 재단에서 개발한 ‘누리한글’ 표기안으로 자신의 언어를 표기하는 도전 분야도 신설하였습니다.
전세계 한국어 학습자들에게 큰 즐거움과 동기 부여가 될 수 있도록, 공모전에 대해 아래 내용에 대한 안내와 홍보를 부탁드립니다.
가. 영상 작품 응모 기간: 2025. 5. 15. ~ 8. 15.
나. 수상작 발표: 2025. 10. 1. (누리집에서 발표)
다. 참가 대상: 한국어를 아는 모든 외국인 (한국어가 모국어가 아닌 자)
라. 응모 분야:
ㄱ) 일반 분야: 한글로 모어 쓰기
ㄴ) 누리한글 도전 분야: 누리한글로 모어 쓰기
마. 응모 주제: 두 분야 공통
ㄱ) 노랫말 쓰기: 당신의 나라나 민족에 전해 내려오는, 당신 언어로 된 전통적인 노래
ㄴ) 이야기 쓰기: 당신의 나라나 민족에 전해 내려오는 영웅 이야기
바.공모전 홈페이지: https://www.hangeul-festa.org
사. 행사 안내 동영상: https://youtu.be/6fzBhHIJxiU?si=1Bw5demy2PRd2SQB
아. 유튜브 채널: https://www.youtube.com/@한글페스타
자. 재단법인 한글누리 홈페이지: https://www.hangeulnuri.or.kr/
차. 문의: 1009festa@gmail.com
[연구소 소식] 2025년 7-8월 케냐·탄자니아 현지조사 대비 안전교육 실시
한국외국어대학교 아프리카연구소(소장 김광수)는 2025년 7월 7일(화) 오전 9시부터 11시까지 연구소 세미나실에서 2025년 하계 케냐·탄자니아 현지조사 및 방문을 위한 안전교육을 실시하였다.
이번 안전교육은 오는 7월 10일 케냐로 출국하는 전온리, 배유진 연구교수와 8월 중 케냐로 출국 예정인 송지혜, 전예라 연구원을 대상으로 진행되었으며, 연구원들의 안전한 현지조사 수행을 위한 필수 지침과 실무적인 조언이 공유되었다.
안전교육은 동아프리카 현장 경험이 풍부한 전온리 연구교수가 직접 강의를 맡아 진행하였다. 전 교수는 ‘물 위생 관리, 말라리아 예방, 돌발상황 대처법, 현지 문화 에티켓, 사진 촬영 시 유의사항’ 등 총 5개 주제를 중심으로, 실질적인 사례를 바탕으로 한 안전관리 수칙과 긴요한 현장 팁을 전달하였다. 특히 현지 커뮤니티와의 신뢰 형성, 여성 조사자의 안전 확보, 커뮤니케이션 방식 등에 대한 조언이 참가자들에게 큰 도움이 되었다. 이번 현지조사는 한국연구재단 HK3.0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며, 아프리카 청년세대의 도시 정체성을 주제로 한 심층적인 참여관찰, 인터뷰, 현장 방문 등이 포함된다. 케냐와 탄자니아의 도시 청년문화를 중심으로 음악, 디지털 플랫폼, 농업 및 음식문화 등 다양한 소주제에 대한 현장 기반 연구가 수행될 예정이다.
아프리카연구소는 앞으로도 연구원의 안전한 현지조사를 지원하고, 학문적 성과의 질적 제고를 위해 지속적으로 안전교육과
연구 인프라를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작성자: 전온리 연구교수, 최재희 연구원